순천청암대학, 현 총장의 사표수리 놓고 갈등확산

'의원면직' 당한 현 총장...“법적효력 없는 사표” 법적대응 예고

by 전라도뉴스 안병호
순천청암대학.jpg 순천청암대학 정문

[순천/전라도뉴스] 순천청암대학이 현 서형원 총장의 사표를 두고 이사장과 교수들 사이에 잡음이 일고 있어 논란이다.

대학 측에 따르면 27일 지난 3월 서형원 총장이 낸 사표를 처리하면서 서 총장을 의원면직 처리하고 이모 부총장을 총장 직무대행으로 인사발령 했다.

그러나 의원면직을 당한 서 총장이 “지난 3월 작성한 사표는 당시 전임 강명운 총장의 강요에 의해 썼다”는 주장과 함께 “명백하게 효력이 없다”며 법적 대응을 예고하고 나서면서 교수협의회는 물론 학생들에게까지 강 전총장 등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청암대학이 현 서 총장을 의원면직하는 과정에 강모 전 총장과 강모 이사(최근 이사로 등록한 강 전 총장의 아들), 이모 부총장, 김모 처장, 최모 처장, 국모 처장 등이 배석한 가운데 서 총장에게 강제로 사표를 제출하라는 압박을 하면서 악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서 총장은 “지난 3월 8일(교도소 출소 이틀) 강 전 총장과 그에 아들(당시 이사가 아님)이 자신(서 총장)을 불러 놓고, 험담과 황당한 이야기를 하면서 종이와 볼펜을 가지고 와서 사표를 쓰라고 했으며, 이때 당시 강 전 총장이 과도한 흥분 상태로 이러한 자리를 피하기 위해 종이에다 사표 형식으로 썼으며 ‘사주(강 전 총장)’의 강요로 사표를 제출한다고 명시했다”고 밝혔다.

서 총장은 그러면서 “이때 당시 사표는 법적 효력이 없다”며 “그 이유로 명확한 의사를 표명한 사표가 아니며, 특히 이때 당시 사표를 받을 자격이 없는 강 전 총장 강요에 의해 선택의 여지가 없는 사직서”라고 주장하면서 ‘의원면직’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하는 등 법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교수협의회 소속 모 교수는 “현 서 총장은 장 전 총장이 불미스러운 일로 수감생활을 하는 동안 청암대의 정상화를 위하여 무수한 노력을 아끼지 않았으며, 교육부 대학자율평가는 물론 기타 평가에서 청암대학이 우수한 평점을 받게 하는 등 최선을 다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러한 유능한 인재를 어렵게 영입할 때는 언제고 이제는 무엇이 부족해서 또다시 불법적으로 학사에 개입해 이런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지 모르겠다”며 강 전 총장을 성토하면서 흥분했다.

이러한 사실들이 일파만파로 전해지면서 학생들 사이에서도 강 전 총장에 대한 불신의 모습이 감지되고 있으며 더 이상의 혼란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는 정상화를 위한 대학구성원들의 갈망이 여기저기에서 분출되고 있어 앞으로의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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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호 기자

출처 : 전라도뉴스(http://www.jl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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