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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Brexit)가 유학생에게 미치게 될 영향

브렉시트(Brexit)가 외국인 학생에게 미치게 될 영향

by 여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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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Brexit)

3월29일, 원래는 오늘이 투표일이죠.



개인적으로 브렉시트가 한국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미칠 영향은 거의 없습니다. 외부 변수를 제외하고 순수하게 영국과 한국만 놓고 본다면, 특히나 유학생들의 입장에서는 오히려 더 나아질 수도 있지요. 어학연수든 유학이든 공부이후의 취업이 가장 큰 목표라고 생각을 한다면, 현재처럼 “영국인 = 유럽인, / 나머지 외국인”로 되어있던 취업자격이 “영국인, / 유럽인 = 외국인” 으로 나뉘어지기 때문이지요.



한편으론 브렉시트가 된다 (EU에서 영국이 떠난다), 혹은 아니다 (EU에 영국이 남는다), 혹은 떠나되 어떤 조건을 한다 (Soft Brexit), 안한다 (No deal Brexit) 등 여러가지 시나리오가, 나오고 있는 것자체가, 아무 것도 모른다는 건 불안함의 근거가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결정장애”가 국가로 번지면 어떻게 되는지를 보여주는 근거가 될 수도 있고, 대중에 민감할 수밖에 없는 “의원 내각제”의 단점이 도드라져 보이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Brexit든 뭐든, 당신이 EU국민이 아니면 아무런 차이도 없습니다.



어쨌거나, 브렉시트 (Brexit)가 외국인 학생들에게 미치게 될 영향이라고 친절하게 정리해 놓은 자료가 있어서 소개해봅니다. 자료 작성자는 LTC Eastbourne 이라는 영어학교인데요, 제가 일하던 영국 공립컬리지의 상사였던 Anthony 가 교장으로 있던 학교이기도 합니다.


서두에서도 정리해봤듯 사실 브렉시트라고 한국인 학생들에게 크게 달라질 것은 별로 없습니다. 심지어 EU 국민이라고해도 마찬가지이기도 한데요, 그냥 희망사항이 아니라 이미 “2년간의 유예기간”을 설정해둔 EU와 영국간 협정때문입니다. 즉, 뭐가 되도, 2년간은 변하지 않는다는 뜻이지요. 그리고 그것 역시 앞에서 말했듯, 아주 간단하게 말해, 우리같은 EU 국민이 아닌 경우는 “달라질 것 없다”가 답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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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2021년 이후에는?





그럼 2021년 이후는 어떻게 될까요? 브렉시트 (Brexit)가 좋은거냐 나쁜거냐에서부터, Brexit 이후는 어떻게 준비할 것이냐 혹은 재투표 여부 등의 질문은 상당히 정치적이 될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 정책이란 모름지기 “우리가 꿈꾸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사전 포석”이어야 하니 말이지요. (현실에서 모든 정책이 그렇지 못하다는 것이 슬프네요) 2021년 이후의 영어공부 및 학생비자와 관련된 내용 역시 우리 입장에서는 달라질 것이 없구요, EU나 EEA, 스위스 사람의 경우라면 전자여권과 전자여행허가 (ETA) 등을 통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Brexit가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는 중장기적으로 영국경제나 영국과 유럽간의 관계, 국제정치에서의 영국의 영향력 등에서 영향을 미치게 되겠지만, 영국에서 공부하고자 하는 한국학생들에게는 개별적 혹은 직접적으로는 영향이 없거나, 있다면 오히려 취업기회가 늘어날 수 있는 장점이 되지 않을까 예상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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