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좋아하는 줄 알았어요. Stamford

링컨셔, 스탬포드 Lincoln, Stamford

나만 좋아하는 줄 알았어요. Stamford (링컨셔, 스탬포드)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편견”이기는 한데요, 일단 링컨셔 Lincolnshire 입니다. 미국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대통령의 이름을 따서 링컨이라 지은....(일리가 없습니다... ^^) 영국의 지방이지요. 북쪽, 남쪽, 서쪽과 달리 딱히 특별한 점이 없는, 전형적인 농촌 지역이기도 합니다. 제 편견을 만들어준 예전 어느 영국인 녀석이 “거긴 감자 potato 밖에 없어”라고 했던 곳.

농촌이라고 다 나쁜 건 아닙니다. 심지어 영국을 포함한 유럽은 전통적인 부자는 모두 “시골” 출신이기도 하니까 말이죠. 말로만 듣던 “지주”, “대저택” 모두 시골에서만 가능한 것이구요, 다른 한편으론 근대 공업지역은 모두 슬럼화되거나 과거엔 노예로 잡아왔던 외국인 비율이 높아 범죄율이 높다는 것도 생각을 해봐야겠지요. “올드 = 전통”이라고 하면 분명 이견이 있겠습니다만, 그런 점에서 교육도 올드한 스타일입니다. 거의 모든 사립학교에서 11 plus 시험을 고수하는 지역이기도 하죠. 왜 아니겠습니까, <오만과 편견>의 촬영장소가 되기도 했던 (옛날 풍이라는 뜻이죠), 무려 50여년전 (1967년) 영국 최초의 “보존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전통 요소”를 많이 간직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 개인적으로는 좋다고 보고 추천하는 학교들이 여럿 산재해있는 지역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그 중 하나가 오늘 기사에 오른 Stamford지요. 앞서 영국 최초의 보존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 Stamford 이기도 합니다. <오만과 편견> 뿐 아니라 21세기 100대 소설로 꼽히는 Middlemarch (한국 명 “미들”)을 배경으로 했던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캐롤> (스크루지 이야기)를 찍었던 중서부 끝 Shrewsbury (쉬르스버리)만큼이나 고풍적인 아름다움을 간직한 곳이죠 ^^

어쨌거나, Let’s move to Stamford 제목 아래로 묘사되는 스탬포드 (Stamford)도 여전한 듯합니다. 2013년 선데이타임즈에서 “가장 살기 좋은 지역”(The Best Place to live)로 꼽힌 이래, 매년 최상위권에 위치한다고도 하니 저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건 아니었나봅니다. 

스탬포드 Stamford는 링컨셔의 가장 남단에 위치한, 크게는 East Midlands 에 속하는 곳입니다. 런던 근교로 잡는 캠브릿지셔 (Cambridgeshire)에 면해있고, 영국 공업의 심장부라고 불렸던 중서부 공업지역 쉐필드 Sheffield, 노팅엄 Nottingahm, 버밍엄 Birmingham, 코벤트리 Coventry 등과도 면해있으며, 전통적인 영국 도시의 기풍을 간직한 남동쪽의 노리치 Norwich의 노포크 Norfolk와 북쪽의 요크 York와 요크셔 Yorkshire와도 면해있는 조용한 지역입니다. 단순히 철지난 농업만 있는 지역이라기 보다는 정통 영국의 장원과 농촌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지역으로 남서부로 내려가는 글로스터셔 Gloucestershire 지역의 아기자기한 작은 마을 코츠월드 Cotswold와는 또 다른 의미에서의 전형적인 영국 지역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듯합니다. 

아 맞다, 영국교육진흥원 UKPLUS는 링컨셔의 대표 대학교인 University of Lincoln (링컨 대학교)와 보스톤 컬리지 (Boston College)를 비롯해 링컨셔의 대표적인 사립학교들의 입학 상담 및 수속이 가능한 영국전문 유학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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