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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봉수 Aug 06. 2019

놀고 싶어서.... 찾아본 영국 휴일

놀고 싶어서.... 찾아본 영국 휴일



8월하고 첫번째 월요일 (어제 얘기입니다. 놀고 싶어서. 글도 늦었네요). 하루이틀 놀기는 했습니다만 휴가답게 다녀오지 않은 후유증이라고 할 지, 아니면 "객관적으로" 일하기 힘들만큼 괴롭게하는 환경적 요인 (날씨, 미국, 북한, 아베 등) 때문인지 늘어지기만 하는 월요일이 되고 있네요.



마침 접속해있던 국민은행 사이트에서도 놀러 (더운데 산이라니...) 가라고 사진도 올려주고.... "국민은행"의 홈페이지가 "KB Star"라는거 사람들이 얼마나 알려나... (그냥 KB도 아니고, KB Bank도 아니고, 한글을 굳이 영어로 바꿀 이유도 없지만, 뒤는 그게 뭐냐고...)라며 꼬투리잡기의 무한 반복을 하던차 갑자기, "오늘 영국 쉬는 날 아니던가?" 라는 생각에 영국 휴일을 찾아봤습니다. 분명 "5월 뱅크 (홀리데이)가 두 번, 한번 더" 있었던 걸로 기억을 해서요. 




 

그래서 찾아봤습니다. 옆에서 같이 일하는 친구들은 "팀장놈은 항상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생각하고 있겠지만.... 에이... ^^ 



             

비록 오늘은 아니었지만 8월달에 휴일이 있는건 맞았습니다. 아쉬운 것은 첫 월요일이 아니라 마지막 월요일이라는 점.... 올해의 경우는 8월 26일이네요. 쓸데없이 아쉽.....



다고 느끼는 순간,



알 수 없는 이끌림에 내년도 휴일 리스트도 훑게 됩니다. (전 지금껏 한국 휴일도 따로 찾아본 적이 없는 놈이거든요) 뭐... 대강 다 아는 내용.... 음.. 얘네도 "대체 공휴일"이 있구나 정도... 내년도 크리스마스 복싱데이는 월요일이라고 하네요. 



근데... 5월 뱅크가 (5월 첫번째 월요일) 금요일???



                        

나름 길다면 긴 영국 생활이고 지금도 영국이랑 일하면서 "뱅크 홀리데이"(Bank Holiday)가 다른 날에 있는 건 본 적이 없는 것같아서 다시 찾아봤습니다. VE DAY?


찾아보니, VE Day는 Victory in Europe Day 의 줄임말입니다. 나치의 항복으로 유럽에서 2차 대전이 끝난 날이죠. 우리로치면 일본이 버티다 항복한 8월 15일 광복절과 같은 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승기념일이라고 보통 번역을 하죠. "전쟁에서 이긴 날". 우리는 "나라를 (다시) 되찾은 날".... 뉘앙스가 좀 다르다는게 요즘 뒤숭숭 한반도 주변 정세와 더불어 조금 더 크게 다가오는 명칭이기도 하네요. 우리도 "전승일"이라고 쓸 수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날씨도 끓어오르고,


아베도 끓어오르고,


미친 놈들도 끓어오르고,


스트레스도 끓어오르고..



그냥 하루 쉬어야겠습니다...



#광복절, #휴일, #뱅크홀리데이, #전승일, #전승기념일, #아베개X끼, #NONO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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