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Prologue)

그 끝에 다다르면

by SJ


근미래의 대한민국.


인공지능의 발전으로 사회가 변해 버린 지 오래다. 많은 직업군들은 사라져 버렸고 사람들은 점점 고립화되어 간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을 이용한 양자물리학과 디지털 기술의 새로운 발견과 발전으로 인한 혁신의 특이점이 일어나게 된다. 그중 가장 큰 변화는 유통의 도태이다. 신기술들을 이용해 만들어진 텔레포테이션 시스템(Teleportation System)이 개발되고 소형화에 성공하면서 상용화된다.


가가호호 텔레포테이터(Teleportator)가 설치되었고 인터넷 온라인 쇼핑과 연계되어 사람들은 온라인상에서 구매 즉시 집에 설치된 텔레포테이터로 전송받는 시대가 도래되었다. 하지만 시장을 장악한 소수의 거대 글로벌 기업들이 담합하여 단품 구매는 할 수 없게 만들었고 과소비를 조장했다. 그로 인해, 국민들은 국가로부터 지급받는 소비 지원금은 늘 부족한 상태가 되었다.


또한, 그들의 거대 자본을 이용한 회유와 압력으로 전 세계의 국가들이 텔레포테이션 시스템에 관련된 국제규약과 법을 제정하기에 이른다. 그중에 가장 핵심 내용들은, 첫 번째로 개인끼리의 텔레포테이팅은 불법이며 물품구입에만 사용 가능하다. 두 번째로는 살아있는 생명체는 텔레포테이션을 할 수 없다. 이유는 텔레포테팅 동안에 알 수 없는 버그가 일어날 수 있는 위험성 때문이다. 세 번째로 텔레포테이션 시스템을 이용한 복제기술 또한 개발할 수 없도록 금지한 것이다. 이는 사회 혼란과 생산체계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모든 금지 조항들의 진짜 이유는 제품의 독점적 생산과 독점적 텔레포테이션 유통을 통해 지배계층의 특권을 더욱 돈독케 하기 위함이었다. 만일 이 법들을 어긴다면 최소 감형 없는 종신형에 처해진다.


그 결과로, 유통체계의 붕괴로 이어져 많은 도∙소매시장들과 유통회사들은 사회에서 멸종되어 버렸고 관련된 많은 직업군들도 사라져 버렸다. 따라서 실업률의 증가로 범죄 발생률이 급속히 올라갔으며 사회의 불안감을 넘어 국가의 존폐 위기론까지 횡행한다.


시장을 장악한 소수의 글로벌 기업들은 거대 자본을 움직여 각 나라의 정부와 치안을 흔들어 붕괴시킨 후 단일 세계 정부 수립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