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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끼 고양이 살리기 위해 입김 불어넣는 남자의 정체

도대체 어떻게 냉장고 속 파이프에 들어가게 된 것일까. 마트 냉장고 속 파이브에서 새끼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온다는 신고가 걸려왔었습니다.


동물구조단체 애리조나 휴먼 소사이어티(Arizona Humane Society)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있는 한 마트에서 일하던 직원이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었는데요.


"여기 마트 냉장고 속에 새끼 고양이가 있나봐요, 자꾸 울음소리가 들려요! 도와주세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조대원은 냉장고 속 파이프 안에 새끼 고양이가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리고 구조대원은 곧바로 구조 작업에 나섰습니다.


Arizona Humane Society



구조된 새끼 고양이는 두 마리. 냉장고 안에 있었던 탓인지 두 녀석 모두 온몸을 벌벌 떨고 있었죠.


추워서 몸을 떨고 있는 새끼 고양이가 너무도 가여웠던 구조대원은 두 손으로 조심스레 새끼 고양이를 감싸더니 이내 입김을 불어줬는데요.


진심 어린 마음으로 새끼 고양이들에게 입김을 불어주는 구조대원 모습은 사진에 찍혔고 이 사진은 SNS상에 공개되면서 많은 이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습니다.


구조대원 입김 덕분인지 새끼 고양이들은 안정을 되찾았고 병원으로 옮겨진 뒤 간단한 응급조치 후 보호소로 보내졌다고 합니다.


Arizona Humane Society


새끼 고양이들은 오랫동안 어미 고양이의 젖을 못 먹었는지 많이 야위어 있었고 몸의 온도도 많이 내려간 상태였지만 건강에는 크게 이상이 없었죠.


보호소로 옮겨진 새끼 고양이들은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새 가족을 찾았는지 여부는 전해지지 않았는데요.


마트 냉장고 속 파이브에 갇힌 새끼 고양이들을 구조하기 위해 자신의 희생을 마다하지 않은 구조대원들 덕분에 새끼 고양이는 무사할 수 있었습니다.


한편 사연을 누리꾼들은 시간이 지난 과거 일이지만 그럼에도 손에 피가 나는 줄도 모르고 새끼 고양이에게 입김을 불어 넣어준 구조대원 사진을 보고 뜨거운 박수를 보냈습니다.


Arizona Humane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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