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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10년 넘게 벌어지고 있는 '고양이 독살'

KBS 1TV '뉴스9'

대전의 한 주택가에서 10년 넘도록 쥐약 묻은 닭고기와 함께 죽은 고양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지만 경찰은 이렇다 할 단서를 잡지 못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1TV '뉴스9'에서는 대전 주택가 쓰레기 더미에서 파란색 가루가 묻은 닭고기 덩어리와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고 보도했는데요.


경찰이 죽은 고양이와 닭고기를 거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둘 다 쥐약 성분이 검출됐다고 합니다.


이처럼 대전의 한 주택가에서 쥐약 묻은 닭고기가 발견된 것은 지난 2008년부터라고 하는데요. 지금까지도 쥐약 묻은 닭고기가 발견되고 있는 상황.


동물보호단체에서 쥐약 묻은 닭고기를 회수해 가고 있지만 지난달에만 길고양이 2마리가, 3월에는 3마리가 죽은 채로 발견됐습니다.


KBS 1TV '뉴스9'

더욱 충격적인 것은 10년이란 세월 동안 이와 같은 범행은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날이 갈수록 범행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는 것.


일부러사람들이 찾기 어려운곳까지 들어가 쥐약 묻은 닭고기를 던져놓고 사라지는 것입니다. 도대체 누가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이는 것일까요.


경찰도 CCTV 등을 통해 단서를 확보하려고 나서고 있지만 좀처럼 범인의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고양이 독살 범죄를 엄벌해달라는 청원까지 올라온 상황.


청원인 A씨는 "신탄진 일대에서 10여년간 지자체와 수시기관의 무관심 속에서 지능적으로 계획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이 끔찍한 살해 행각 또한 멈출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라며 주변의 관심을 호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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