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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에서 개 풀어놓고 키우는 주인에게 일침날린 강형욱

강형욱 훈련사가 주유소에서 반려견들을 풀어놓고 생활하고 있는 보호자들에게 일침을 가했습니다.


맹견은 태어난 것이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면서 보호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지적한 것인데요.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주유소에서 6마리의 반려견들을 풀어놓고 키우고 있는 보호자 사연이 그려졌습니다.


이날 강형욱은 주 보호자와 삼촌 보호자에게 "왜 (개를) 풀어놓고 키워요?"라고 물었습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

삼촌 보호자는 "개들이 많다 보니 공간이 부족합니다"라며 "얘들이 갑자기 오는 바람에"라고 어쩔 수 없다고 설명했죠.


강형욱은 "혹시 차도에 나가면 어떡해요?"라고 되물었고 삼촌 보호자는 "얘네들은 지금까지 전혀 나가지 않더라고요"라고 답했는데요.


만약에 손님이 차를 끌고 왔는데 강아지 데리고 산책하다 갑자기 물어버리면 어떡하냐고 강형욱이 묻자 주 보호자는 "서로 냄새 맡고 그냥 오던데"라며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하는 모습이었죠.


강형욱은 "그 개가 으르렁거렸으면 어땠을까요?"라고 묻자 주 보호자는 "공격을 했겠죠"라고 말했습니다.


매번 다른 사람이 방문할 경우에 개를 풀어놓는 것은 매우 위험한 상황. 강형욱은 "여기서 개를 풀어놓고 키우는 것은 위험할 수 있어요"라고 조언했습니다.


KBS 2TV '개는 훌륭하다'

강형욱은 "아까 보호자가 저한테 칼(도베르만)이 순간 자신이 원하지 않을 때 만지면 물 수도 있다고 하셨죠"라며 "낯선 사람한테는 어때요?"라고 물었죠.


이어 "그럼 개 좋아하는 사람이 지나가다 잠자는 칼 만지는데 물면 어떡해. 아기들이라면?"이라고 문제 상황을 가정했고 그제서야 삼촌 보호자는 '아차' 싶었다고 털어놓았는데요.


또 강형욱은 "이렇게 키우면 안 돼요. 위험할 수 있어요"라며 "영업 끝나고 바리게이트치고 놀아주는 게 낫지. 맹견은 태어나는 게 아니라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한편 '개는 훌륭하다'는 반려견을 완벽히 이해하고 개와 사람이 행복해지는 펫티켓을 배우며 전국의 훌륭한 반려인들을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한국형 반려견 문화까지 고민해 보는 프로그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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