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의 중요성

(심한 욕)

by 달그락식탁

나는 보통 본격적인 영상 편집은 목요일부터 시작하는 편인데 수요일까지 멀쩡했던 컴퓨터가 목요일 저녁 이상해졌다. 썸네일 작업을 하려고 해당 포토샵 파일을 클릭했는데 열리지 않는 것이 아닌가. 업로드 자료들이 정리되어있는 한글 파일도 열리지 않았다.


D드라이브의 작업 파일을 살펴보니 뭔가 큰일이 난 듯 보였다. 문서들과 포토샵 파일 그리고 영상의 일부가 다 같은 아이콘으로 바뀌어있었고 확장자도 이상한 걸로 바뀌어있었다. 난생처음 겪어 보는 일이라 한동안 일시정지 상태로 앉아있었다. 정신을 차리고 검색 해보니 랜섬웨어에 감염된듯했다. 각 파일마다 들어있는 리드미를 열어 읽어보니 뭐 돈 내면 복구해줄게 이런 내용이었다. 빌어먹을 해커들...


난 왜 평소에 백업을 하지 않을 걸까...? 라며 내 머리를 쥐어박고 한 시간 정도 멍하게 앉아있었다.


그렇게 멍 때리는 시간을 가진 후 나는 외장하드를 준비해 감염되지 않은 파일들을 옮겼다. 사진과 영상은 일부만 감염되었기 때문에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컴퓨터를 포맷했다. 그리고... 모든 걸 처음부터 다시 다 설치했다. 이제부터는 영상에 필요한 것들을 만들 예정이다.


머리가 지끈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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