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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태공 Nov 09. 2017

비트코인을 바라보다


미래의 화폐, 장및빛 투자 신화의 주인공으로 등판하며 주목을 받고 있는데 도대체 왜 이렇게 상승세인걸까? 라고 물었을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미래의 화폐, 블록체인 기술등을 이야기해. 혁신적, 창조적, 획기적이고 앞으로 가치가 기대되는 비트코인에 계속 투자를 해야 한다고

이런 매력적인 아이템을 조금 다른 관점으로 살펴볼까해.

비트코인이 기술적으로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가진 화폐는 맞아 하지만 통제를 벗어난 화폐라는 성격도 주목을 받은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지. 통제를 벗어난 화폐. 이는 즉 중앙은행에서 화폐의 양을 조절할 수 없는 , 양적완화가 불가능하다는 말이지.

그러니 주식과 채권등에 영향을 받지 않는 완전한 대체 투자의 방법으로 떠오른 거야. 얼마나 매력적이야? 통제받지 않는 화폐라니. 그런데 통제가 불가능하기에 각종 범죄에 노출되기 쉽다라는 점도 생각을 해볼 필요가 있어

                                                                  < 비트코인의 가격변동률 > 

실제로 비트코인의 가격 붐은 2016년 3,4분기에 일어났는데 중국에서 자금이 본토에서 나갈 수 없게 문을 닫았던 시기와 일치해. 이 때 중국의 부호들이 해외로 돈을 보내는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이용하여 시세가 폭등했다라는 의견에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되지 않아?

그래서 돈이 해외로 빠져나가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는 중국은 이번에 비트코인 이용을 법으로 금지시켰어. 이렇게 아직 각 정부에서 어떤식으로 어디까지 비트코인을 허용하게 될지는 모르지만 과연 정부에서 통제가 불가능하는 점을 수용할지는.. 글쎄 힘들지 않을까?

한편 세간에는 미래에는 가상화폐가 화폐를 대신할 것이라는 주장이 있대. 하지만 내 생각엔 통제가 불가능하다는 특징 때문에 기존의 화폐를 대체한다는 것은 절대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말과도 같아.

화폐가 예측이 불가능하고 변동성이 매우 큰 모습을 보이면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으로 모든 경제가 망가질 가능성이 매우 높아 그래서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이 “가상화폐는 사기다 “ 라며 극도로 경계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 그 이유만은 분명 아니겠지만

이더리움의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도 가상화폐가 법정화폐로는 불가능할 것이라는 의견을 말하기도 했어. 만약 가상화폐가 화폐를 대신 하려면 중앙은행에서 블록체인, 핀테크 등 최신기술들을 가지고 통제가능한 가상화폐를 만들었을 경우에야 가능하지 않을까? 아마 화폐보다는 현대판 새로운 금과 같은 역할을 하게 될 것 같아.

투자의 입장으로도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앞으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예측불가하고 변동성이 매우 높은 테마주의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몰라.

그렇기에 마냥 앞으로 장및빛 미래, 최신식 기술이라며 투자를 하는 것보다는 상황을 조금 더 신중히 살펴봐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흥미롭게 한번 지켜보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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