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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윤기복 Aug 07. 2020

DIARYGRAM/07.0X/2020
<빛나의 일기>

MBC 드라마 <십시일반>

안녕하세요. 저는 유명 작가 유인호의 딸 유빛나입니다.

오늘 저는 저희 가족 사이에서 벌어진 엄청난 사건의 범인을 찾기 위해 이 일기를 써보려 해요.


어느 날, 저희 아빠인 유인호 작가의 생신을 맞아서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아빠 집에 모였어요.

다들 까칠한 저희 아빠의 독설에 탐탁지 않아 하지만 그 집에 머무는 속셈이 있는 거 같아 보였죠.


사실 과거 저희 아빠와 엄마는 불륜 사이였고 그 사이에서 사생아인 제가 태어나서

저희 아빠와 원래 부인이었던 아줌마는 이혼을 하게 됐죠.

그런데 저희 아빠는 저를 호적에는 올렸지만 우리 엄마랑은 결혼하지 않았고

오히려 이혼했던 아줌마와 동거를 하기 시작했어요.


문제의 그날에 이러한 사이인 저와 엄마, 아빠, 본 부인이던 아줌마, 아빠의 조카 유해준, 

아빠의 이부동생 독고철, 독고철의 딸 독고선, 아빠의 친구 문정욱, 가사도우미인 박 여사가 모두

한 집에 모이게 되었어요.


이게 불행의 시작이었어요.


다음날 아침, 조깅을 마치고 집에 돌아오던 저에게 누군가가 위층에서 도자기를 던졌어요.

정말로 죽을뻔했죠.


나중에 보니까 엄마가 아빠에게 줬던 작품이었대요. 

그래서 저희 엄마는 본 부인이었던 아줌마를 의심하기 시작했죠.

하지만 저는 아빠의 조카 유해준이 제일 의심스러웠고

다친 제 주위에서 식구들은 아빠의 유산 타령을 하느라 바빴어요.


저는 누군가 저를 죽이려 했다는 사실에 무서워서 집에 돌아가려 했는데

아빠의 유산을 받고 싶어 하는 엄마가 저를 붙잡았죠.


그렇게 아빠의 생신 파티 날이 왔고, 아빠는 평소처럼 모든 식구들에게 히스테릭했죠. 

그리고 아빠는 그곳에 모여있는 모두가 자신의 유산을 노리고 있는 걸 아는 눈치셨죠.


그리고 다음날 아침.

독극물에 중독된 채 죽은 저희 아빠를 제가 발견하게 됐어요.


범인은 이 집에 모여있는 우리들 중 한 명이 분명한데

모두들 수상한 모습을 보였고 아빠의 사인은 수면제 5알 복용으로 인한 쇼크였어요.


그런데 알고 보니까 우리 엄마가 

유서가 들어있는 아빠의 금고를 열어보기 위해서 아빠한테 수면제 한 알을 먹였고,

가정 도우미이신 박 여사와 아빠의 친구이자 매니저인 문정욱씨도 아빠한테 수면제를 한 알씩 먹였던 거예요.


다들 금고를 어떻게 열었냐고요?


누군가가 이 집 식구 모두에게 금고의 위치와 비밀번호를 적은 편지를 몰래 보냈대요.

하지만 유일하게 저만 받지 못했죠.


이 편지를 받은 사람들은 금고를 열어봤지만 중간에 금고에서 유서가 사라졌대요.

마치 누군가 가져간 것처럼요.

이 유서의 내용으로는 이 집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아빠의 유산을 각각 10%, 50억씩 받을 수 있는데

이 사라진 유서를 찾지 못하면 호적에 올라와 있는 제가 유산 100%, 500억을 물려받게 된대요.


사실 저희 아빠는 시한부였고 암 투병 중이셨어요.

그런데 저는 우연히. 저희 아빠가 완치 판정을 받았던 걸 알게 되었죠.

아빠는 왜 이 사실을 숨기고 계속 시한부인 척을 했던 걸까요?


저는 누굴 믿어야 할까요? 아니면 아무도 믿지 말아야 할까요? 


저희 아빠를 죽인 범인은 도대체 누구일까요? 어쩌면 범인이 외부인일까요?


사람들에게 편지를 보낸 사람이 저희 아빠의 유산을 노리고 아빠를 살해한 걸까요?

아니면 정말… 이 집 식구들 모두가 의도치 않게 아빠의 죽음에 십시일반 한 걸까요?


이제 아빠의 유산은 어떻게 되는 걸까요?



이 이후의 스토리는 MBC 수목드라마 <십시일반>을 통해 확인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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