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재
아직도 나는 꿈을 꾸는 거 같다
마음이 너무 힘들게 정리가 안된다 미련을 버려야 하고 집착을 버려야 한다고 하지만
아직도 나는 마음이 정리가 안된다.
잊으라는 소리는 아니란다.
잊지는 말고 정리할 건 정리해야 한다고 한다.
마음속으로 아직도 나는 매일 당신을 그리워한다 산사람과 죽은 자는 그래도 다르다며
강요는 아니지만 서서히 내가 다들 마음을 정리해주길 바란다.
정리가 안된다 마음이...
그리고 뭐가 뭔지도 아직 잘 모르겠다 이렇게 바보처럼 오래 머물러도 되는 것일까..
답을 굳이 찾고 싶지도 않고 빨리 벗어나고 싶지도 않다 그냥 몸이 하루아침에 깃털같이 가벼워져 날아가버리고 싶은 날도 많다. 정말 억지 부리는 아이 같은 생각을 나도 모르게 자주 한다.
같은 말을 언제까지 반복할지 같은 생각이 언제쯤 멈출지는 아직 모르겠다.
나는 아직도 너무 그립다.
믿어지지 않아 아직도 맛있는 걸 먹을 때면 당장이라도 전화를 걸까 말까 생각한다.
어쩌면 뇌의 한 부분이 [고장 났을지도 모르겠다]라고 믿고 싶다.
내 맘을 위로받고 싶어 여기저기 사후세계를 뒤지고 다니며 서치를 하다 카페에 가입하고..
엉터리 글들을 읽다 보면 나 자신이 한심 해지 기일 수다.
책을 사서 본격적으로 읽어 보고 싶었다. 그토록 궁금한 사후세계가 있는지 더 나아가 아직도 내 곁엔 그녀가 머물러있는지도 궁금했다.
물리학 책이며 여러 종교경전 들을 읽다 보니 다행히 위로가 되기는 되더라..
심적으로 누구나 힘들고 죽음을 절대 두려워해선 안되다는 걸 가리키고 있다.
이 상황에서 그 대단한 종교적 경전을 쓴 작가들도 나름의 이 힘든 고통을 이겨내기 위한 나름 위로적 실험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믿고 싶지 않다.
정말 저 죽음을 넘어 다음 세계에서 만날 수 있다는 말들 그리고 죽음은 절대 고통스러운 것이 아닌 내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라는 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아직까지 그리워하다고 한다면 다들 나를 어리석어하진 않을지 여전히 남의 시선이 신경 쓰이는 현실적인 하루는 늘 시작이 되고,
"이젠 내 슬픔을 지겨워하겠지?! 나랑 말을 섞으면 우울하다고 싫어할 거야.... " 남들에게 표현조차 할 수 없는 이내 슬픔이 더 슬프다.
나도 모르게 사회성에 너무 길들여져 있다. 나는 얼마든지 사람들에게 잘 보이는 말도 할 수 있고 슬퍼도 잘 웃을 수 있는 사람이다. 계속 상관없는 사람 속에선 이런 모습으로 살아갈 것이다.
어릴 땐 강해지고 싶었다 빨리 돈을 버는 능력 있는 어른이 되고 싶었다. 이제는 더 이상 강해지고 싶지 않다.
[침묵하며 단단한 사람]이고 싶을 뿐이다.
세상에서 가장 큰 슬픔을 맛본 2020년을 나는 절대 잊을 순 없을 거다.
나는 세상의 1%니깐..
나의 가장 큰 별!! 보고 싶은 우리 할머니...
나는 아직도 당신이 그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