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장면

[가면 속 우리] 10화

by 소설하는 시인과 아나운서

[서울, 한강 공원.
가을의 마지막 햇살이 강물에 반짝이고,
멀리서 할로윈 남은 장식들이 바람에 흔들린다.]

알렉시아:
(손을 내밀며)
이 순간, 시간 멈췄으면 좋겠어요.
영화 속 한 장면처럼…

윤호:
이미 멈췄어.
네 눈, 네 숨결,
모든 게 내 마음속에 새겨졌어.

[두 사람은 서로를 바라보며 천천히 걷는다.
강물 위 반사된 햇살과, 서로의 그림자가 겹쳐진다.]

알렉시아:
감독님,
사랑은… 연기할 수 있나요?

윤호:
아니, 연기할 수 없어.
그래서 더 소중해.
너와 나, 지금 이 순간이
우리 영화의 마지막 장면이자,
영원히 반복될 장면이야.

[알렉시아가 윤호의 손을 꼭 잡는다.
바람에 흩날리는 머리카락 사이로
두 사람의 웃음이 부드럽게 번진다.]

알렉시아 :

(프랑스어로 속삭이며)
Je t’aimerai toujours.
(영원히 사랑할게요.)

윤호:
나도… 영원히.

[조용히, 윤호가 카메라를 들어 올리지만
이번엔 셔터를 누르지 않는다.
사진보다 중요한 건,
눈앞의 현실 — 바로 그녀, 바로 사랑.]

윤호:
이 장면,
다시는 찍지 않아도 돼.
우린 이미 기억 속에 영원히 남겼으니까.

[두 사람, 서로를 안고 강바람을 느끼며,
세상과 시간을 잊는다.
마치 영화 속 마지막 크레디트가 올라가듯,
그들의 사랑이 한 장면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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