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면 속 우리] 9화
[서울, 강한 비가 내리는 새벽.
차 안, 윤호와 알렉시아가 나란히 앉아 있다.
차창 밖으로 번쩍이는 네온사인과 빗물.]
알렉시아:
이 빗속, 우리… 왜 이렇게 달리고 있죠?
윤호:
도망치는 게 아니야.
정면으로 마주보는 거지.
너와 나, 그리고… 현실.
[차 안, 정적.
알렉시아가 윤호의 손을 꼭 잡는다.]
알렉시아:
감독님… 나, 진심으로 당신을 사랑해요.
이제 더 숨기고 싶지 않아요.
윤호:
(깊은숨)
나도… 숨기지 않을게.
과거, 스캔들, 모든 거짓말…
모두… 너 앞에서 사라져.
[잠시, 차 밖으로 번쩍이는 번개.
윤호는 알렉시아를 바라보다가 속삭인다.]
윤호:
… 널 처음 본 순간부터,
내 마음은 연기가 아니었어.
알렉시아:
(눈물 섞인 미소)
나도 알아요.
이제 연기가 아니란 걸.
[차가 멈춘다.
차창에 빗방울이 굵게 떨어지고,
두 사람의 얼굴이 서로를 향해 가까워진다.]
윤호:
… 이제 선택해.
우린 영화 속 장면처럼
연기할 건가, 아니면 진짜로 달릴 건가?
알렉시아:
진짜로.
모든 걸 걸고 달릴게요.
[차 안, 빗소리와 함께
두 사람의 입술이 처음으로 닿는다.
세상 모든 폭풍이 차 안에 갇힌 듯,
시간이 멈춘다.]
알렉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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