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유일한, 그대에게 16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사랑이
이렇게 오래 머무는 것인지
처음 그대를 만났을 때
내 마음은
한순간 피어나는 불꽃같았습니다
눈부시고
조금은 서툴고
그래서 더 뜨겁던 시간
하지만 시간이 흐르자
나는 알게 되었습니다
사랑은
불꽃으로 시작되지만
결국
계절처럼 머문다는 것을
봄처럼
조용히 마음을 깨우고
여름처럼
햇살 가득한 웃음을 남기고
가을처럼
깊은 향기로 곁에 머물다가
겨울처럼
말없이 서로를 감싸 안는 것
그렇게
그대는 어느새
내 삶의 한 장면이 아니라
하나의 계절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문득문득 깨닫습니다
어떤 날은
바람 속에서
그대가 느껴지고
어떤 날은
햇살 속에서
그대가 떠오른다는 것을
나는 지금
그대라는 계절 속에서
살고 있기 때문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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