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면목(眞面目)'이란 말을 떠올려 본다.
시대의 질곡과 험로를 통과해, 진정 '개혁'의 수풀이 우거진 오솔길로 들어설 수 있을까.
그 앞길에 서서 줄곧 닥쳐오는 맞바람을 떠안는 이는 사선에 서 있어도 초연하다.
결연하다.
형극의 길 위에서 도리어 진면목이 빗살을 퍼트린다.
희대 미문의 개혁이 바로 지금, 우리 시대를 관통하고 있다.
삶, 그 공존(共存)의 이유는 간명하다.
함께 더 행복하기 위해서다.
거세디 거센 모래폭풍 속을 지나서 비로소 안온하게 숨 쉴 수 있는,
'새빛의 나라'엔 서벅서벅 언제 즈음 당도할 수 있을는지...
뿌리 박힌 적폐와 혼탁한 정치인들의 숲으로부터 맑은, 푸른 심장의 고동 소리가 되살아나길 바라는 마음은 이심전심(以心傳心)이 아닐까.
그 운명의 십자가를 기꺼이 짊어진 선사(選士)와 투명한 전사(戰士)들의 기백과 투혼,
그 진정한 헌신이 머지않은 날에 따스한 햇발을 피워 낼 수 있기를...
착한 민심은 애틋하지만, 아주 견실한 지지대임을 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