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스테이츠 PMB 7기] 프로덕트 팀 구성원
* 현재 창업과정에서 코드스테이츠에서 진행하는 PM부트캠프를 수강하고 있습니다. 블로깅 과제를 하는 과정에서 창업 내용에 대한 고민을 글 속에 녹여내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제가 원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가상의 프로덕트 팀은 어떠한 모양이 될 수 있을까요.
제가 먼저 러프하게 구상하고 있는 것은 '지식의 데이터베이스화'입니다. 지금의 논문들, 단행본들을 비롯한 지식들이 물론 구글을 통해 검색하면 얼마든지 접근이 가능하지만, 정말로 그 '지식'에 접근하기 용이한가에 있어서는 여전히 저는 공급자 중심의 불편한 프로세스를 갖추고 있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수요자 중심으로 지식을 데이터베이스화하는 프로덕트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렇다면 지식들을 재배열하는 사이트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프로덕트팀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제가 특별히 관심 있게 보았던 팀은 '퍼블리(PUBLY)'입니다. 퍼블리는 콘텐츠 영역에 있어서 스타트업의 방식을 차용해서 '고객관점'에서 필요한 콘텐츠를 생산하고자 하는 팀입니다. 어쩌면 '지식'이라는 영역을 디지털 기술을 통해서 혁신하고자 하는 미션에 있어서 비슷한 산업군의 선배 팀이라고도 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일단 기본적인 개발자와 디자이너에 대한 정보는 퍼블리를 기반으로 보되, 추가적인 직군에 대해서는 코드스테이츠의 사례를 참조하였습니다. 특별히 지금 수강중인 PM부트캠프나 개발자 부트캠프에 있어서 교육과정과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역량이 매우 탁월하다고 판단하였습니다. 그래서 이후 연구자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데에 있어서 '교육운영매니저(Educational Operation Manager)' 직군의 내용을 참조하였습니다.
먼저 퍼블리에서 공고하고 있는 개발자와 디자이너에 대한 공고문을 찾아보았습니다.
특별히 퍼블리는 실제로 프로젝트 매니저로 채용지원을 하기도 했었는데요. 퍼블리에서 진행하는 채용공고에서 특히 눈에 들어오고, 또 중요하다 보였던 것은 그들이 공유하고 있는 '핵심가치'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그 핵심가치는 직군별로 상이했는데요. 이번에 검색하면서 '엔지니어'가 가지는 가치관과 '디자이너'가 가지는 가치관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었습니다.
'아키텍쳐를 위해 투쟁하는' 엔지니어와 '직접 기획을 전담하는' 디자이너라는 개별 직군별 철학은 단순히 직무를 넘어서서 어떠한 철학을 가진 조직에서 어떤 역할을 요구하고 있는지를 설명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특별히 개별 블로그를 통해서 각 직군에 대한 설명을 링크를 통해 달아두고 있고, 또 자신과 함께 일할 매니저나 동료들에 대한 언급을 해준 부분들도 인상깊게 다가왔습니다.
특별히 많이 느끼게 되는 것은 엔지니어나 디자이너 모두 '고객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초점을 토대로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 부분에서 PM의 역할에 대해서 새롭게 고민해볼 수 있는 지점이 있었습니다. PM이 기획을 전담하고, 이에 개발자와 디자이너가 구체화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개발자와 디자이너 모두 제품 전반에 대한 적극적인 기획력과 고민을 바탕으로 이를 구현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PM의 역할은 이들을 어떻게 함께 소통하고 조율해서 유의미한 프로덕트를 만들어내냐는 것이겠죠.
구체적으로 하나하나 뜯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엔지니어의 경우, 프론트엔드 엔지니어와 풀스택 엔지니어를 나누어서 선발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프론트엔드 엔지니어와 풀스택 엔지니어를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는 멤버십, 퍼블리 뉴스에 대한 App과 프론트엔드를 전담하고 있습니다. 동시에 신규피처를 담당하고 있죠.
여기서 주목해서 보게 된 것은 기본적인 지식만큼이나 '협업'에 대한 필요성. 그리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확장성 있고 유연하게 설계하는 것이 습관화되어 있는 분'을 찾고 있었습니다.
결국 스타트업에서 만들어내고 구현하는 제품이라는 것이 여러 직군과의 협력을 통해서 만들어내는 동시에 끊임없는 업데이트를 토대로 제품을 보다 키워나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이러한 요소들이 중요시 된다고 파악됩니다. 단순히 직군의 지식과 역량 이상으로 주도적으로 다른 사람들과 협업하면서 설계와 내용들을 업데이트 해나가는 부분들을 주목해서 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MVVM, MVC, MVP 등의 디자인 패턴에 대한 실무경험을 중시하고 있었는데요.
디자인패턴의 경우, 역할을 나누어서 코드관리와 디자인관리를 하는 개념으로 파악하였습니다. 개발자가 작성한 코드가 어떠한 방식으로 고객들에게 보여지고, 이를 어떠한 구조로 관리하느냐에 대한 부분인데요. 이러한 부분들은 디자이너와 개발자, 기획자가 어떻게 협업하는가에 대한 방법들 중의 하나로 어떠한 구조를 가지고 있냐에 따라서 각자의 업무 방식이 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따라서 이 방식들에 대한 이해는 곧 협업방식들에 대한 실무적인 이해를 하고 있냐에 대한 질문의 연장선이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그리고 Rest API에 대한 실무경험을 요구하고 있었는데요.
Rest API의 경우, Representational State Transfer의 약자로 REST라는 아키텍쳐 원칙 세트에 맞춰서 API를 구성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또한 코딩과정에서 최소한으로 지켜야 할 원칙들을 준수함으로서 보다 원활하게 협업을 진행할 수 있는 기준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결국 요약하자면 엔지니어들은 기본적인 업무역량만큼이나 다른 팀원들과의 협업, 실무에서의 협업역량과 확장성 있는 설계를 필수역량으로 꼽고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이후 우대사항은 실제로 특정 B2C서비스에 대한 개발 경험 /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경험 / 여러 언어와 툴들을 활용한 실무경험 등을 두고 있습니다. 실제로 쓸 수 있는 툴들과 경력, 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실제 경험을 우대사항으로 보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풀스택 엔지니어의 경우 프론트엔드 엔지니어의 주요업무, 자격요건, 우대사항과 동일했지만 특별히 주요 업무에 있어서 '테크 스택 전환'과 '피드 알고리즘 개발', '주요 피처 설계, 구현, 운영'을 추가적인 업무로 두고 있었습니다. 풀스택인 엔지니어를 뽑는 이유가 단순히 프론트엔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설계 자체의 스택 전환까지를 요구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내용들은 동일했습니다.
프로덕트 디자이너의 경우, 앞서 언급하였듯이 별도의 기획자가 아니라 '프로덕트 매니저'와 '프로덕트 디자이너'가 둘이서 팀을 이루어서 프로덕트를 만들어가는 방식이기 때문에 기획측면의 역량들을 요구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먼저 프로덕트 디자이너는 기획문서를 프로덕트 매니저와 함께 작성하고 이를 토대로 프로토타입을 만들어서 빠르게 테스팅을 진행합니다. 그리고 사용성 테스트 진행 후, 엔지니어와 제품을 구현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기획과 디자인의 경계를 무너뜨려서 디자인 기반의 기획이 가능하도록 요구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자격요건의 경우, 엔지니어와 마찬가지로 기본역량과 함께 협업경험을 요구하고 있으며. 특별히 '데이터 활용능력'과 함께 '디자인보다 디자인을 통한 사업 목표 달성에 관심이 많은 분'을 찾고 있었습니다.
직무 설명에서도 '디자이너와 예술가는 다르다'고 선을 긋는 것처럼, 철저히 사업의 관점에서 고객의 필요를 충족시키고 이를 비즈니스화하는 개념 하에서 디자인 역량을 필요로 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이는 다른 한편에서 '기획자의 마인드를 가진 디자이너를 뽑겠다'라는 의지로 읽힙니다. 아예 권한 자체를 기획권한까지 디자이너에게 주는 만큼, 인재 차원에서 미리 기획자의 마인드셋을 가지고 디자이너의 역량을 가진 사람을 찾고 있다고 볼 수 있겠죠.
이 부분에서는 결국 팀 전체가 '고객의 경험을 극대화하는 기획'에 초점을 맞추기를 기대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대 사항에는 디자인 툴과 경험에 대한 우대조건과 함께 제품 개발의 iteration에 익숙한 사람들을 선호하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추가채용직무로는 교육운영매니저를 들 수 있을 듯 합니다. 제가 하고자 하는 사업의 경우, 고객들에게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덕트 이상으로 고객들 간에 공동체를 구성하고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더 나아가 프로덕트를 통해서 역량을 개발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내부의 고객 간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교육을 진행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교육운영매니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이 경우, 효과적으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운영중인 코드스테이츠의 교육운영매니저 채용공고를 참고했습니다.
교육운영매니저의 경우, 코드스테이츠의 교육 프로그램에 있어 수강생의 발굴, 선발에서부터 졸업 및 이후 과정까지를 생애주기로 관리하는 역할과 이 프로세스 자체를 개선하는 역할이 함께 부여되어 있습니다. 동시에 이를 진행하는 데에 필요한 계약서 등의 행정처리와 학습 채널, 도구, 그리고 각 교육생에 대한 수치 관리 등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자격요건 또한 학생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코스에 대한 관심으로 활동할 수 있는 사람을 필요로 하고, 동시에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한 역량으로 보고 있습니다. 동시에 시스템화와 수치 기반의 업무, 자기주도적 업무 등을 필요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우대사항으로 공감과 긍정적인 마인드. 그리고 실제 교육자격증이나 프로그래밍에 대한 관심, 어학 등을 두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교육운영매니저 및 커뮤니티 매니저는 다른 직무와 달리 '사람에 대한 관심'에 초점을 갖습니다. 이는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단순히 협업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을 넘어서 사람 간의 공감과 대화, 그리고 생애주기에 대한 전반적인 관리에 대한 역량을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플랫폼으로서 개별 수강생의 교육과 커뮤니티 관리 등에 있어 이를 데이터, 기술, 툴 등을 활용해서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는 것이 역량의 핵심이라 볼 수 있을 듯 합니다.
실제 프로덕트 팀을 구성함에 있어서 특별히 '협업'과 '문제해결'에 초점을 맞추는 문화가 매우 중요함을 볼 수 있습니다. 단순히 개별 역량을 넘어서서, 개별 역량은 1차적인 역량이고 주체적으로 제품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활동하며 또 다른 사람들과 어떻게 협업해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런 경험이 있는가가 채용에 있어서 중요한 요소임을 보게 됩니다.
결국 프로덕트 매너지의 직무가 각 직군간의 소통이자 리드이지만, 동시에 함께 하는 팀원들의 기본 역량이 기본 베이스로 중요하다는 것을 보게 됩니다. 거기에다가 교육운영매니저의 공고에서 엿볼 수 있듯이, 각 업의 '본질'에 맞는 역량을 얼마나 갖추고 있느냐가 중요함을 보게 됩니다.
실제 창업과 팀 구성에 있어서도 비단 기본역량 뿐만 아니라 비전을 쉐어링해서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또 협업해서 프로덕트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함을 보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