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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1.
어제 지인 변호사에게 들은 얘기다.
경찰관이 모 지방법원 법정에 증인으로 출석해 선서를 마쳤다.
피고인의 변호인이 경찰관에게 반대신문을 했지만 잘 풀리지 않았다.
짜증이 난 변호인이 경찰관에게 아무 말이나 던졌다.
"증인은 소외 A 씨에게 금품이나 접대, 그러니까 뇌물을 받은 적 있습니까?"
경찰관이 대답했다.
"답변을 거부하겠습니다."
?
"없습니다"…가 아니라고?
법정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다들 눈만 데굴데굴 굴렸다.
7년차 변호사의 브런치. 회사 사람들 몰래 덕질하는 곳으로, 영리 목적이 아니라 대나무숲으로 씁니다. 혹 작가의 정체를 짐작하더라도 눈치 없게 댓글로 적진 않으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