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을 글로 옮기는 글쓰기 노하우(강원국 작가님)

서평글쓰기

by 안상현

글쓰기는 일종의 생각쓰기다.

그런데 생각을 글로 쓰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한다. 서평 글쓰기 교실에서 '자기 생각을 끄집어내어 글로 써보세요'라고 권하지만 대부분 어려움을 호소한다.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생각을 글로 쓸 수 있을까?'라는 질문을 품고 꽤 오랜 시간이 지났다. '나는 내 생각을 어떻게 글로 쓰고 있을까' 더듬어보니, 글 한 편 완성하기까지 몇 단계를 거쳤다.


1단계는 자료수집 단계다.

책을 읽다 마음에 드는 구절을 만나면 메모한다. 강의 듣다가 영감을 주는 내용을 만나면 메모한다. 그 과정에서 떠오르는 생각이 있으면 덧붙여 기록한다.


2단계는 편집 단계다.

발췌와 덧붙인 생각을 기반으로 한 편의 글을 완성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메모 중 몇 개를 서로 연결하고 짜집기하며 편집 단계를 거쳐야 한다.


3단계는 말하는 단계다.

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마인드tv)에서 위 내용을 말로 떠든다. 말하는 과정에서 글이 매끄러워지고, 보완할 내용도 떠오른다. 말하는 것이 곧 글이 되는 셈이다.


4단계는 글쓰기 단계다.

말로 떠든 내용을 글로 옮긴다.


결국 생각을 글로 쓰는 과정은 몇 단계를 거쳐야 가능하다. 이 과정을 생략한 채 곧바로 생각을 글로 쓰려니 어려웠다. 짧은 메모는 누구나 쉽게 쓸 수 있지만, 한 편의 글을 쓰기가 어려운 이유다.


좋은 글을 쓰는 사람일수록 더 세분화해서 글을 쓴다. <대통령의 글쓰기>의 저자 강원국 작가님은 6단계를 말씀하신다.


공부 -> 메모 -> 스몰토크 -> SNS용 글쓰기(정제된 메모) -> 말하기(유튜브, 강의, 보고서 등) -> 글쓰기


강 작가님이 요즘 '말하기'를 주제로 강연하는 이유라고 한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말을 잘해야 한다는 것. 듣기에서 말하기로, 읽기에서 쓰기로 진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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