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레터
국회 청문회를 보면 어느 정권에서든 답답함을 느낀다. 기본적으로 방어자세를 취하며 대통령을, 정부를, 조직을 옹호해야 하는 상황에 몰리는 것도 이해한다.
하지만 현 정부 국무위원들은 정말 해도해도 너무 한다. 모든 질의에 대한 답변이 오로지 한 사람으로 향하고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 또는 김건희 여사 보호하기 바쁘다.
자영업 폐업률이 역대급으로 높다. 대출 이자 연체율도 역대급으로 높다. 가장 한 사람이 무너지면 그의 가족도 함께 무너진다. 자영자와 가족들이 연쇄적으로 무너지며 절벽에 내몰린다.
전세대출 사기로 피해 입은 사람이 도대체 몇명인지 파악이 안 된다. 소시민에게 대출금은 가장 큰 규모의 재산이다. 이런 재산이 사기를 당해 눈앞에서 사라질 판이다. 전세 사기는 사회적 재난 수준이다.
한 해 군입대자는 20만 명 이상이다. 가족과 친척, 가까운 지인을 포함하면 100만 명이 관여되어 있다. 23년 해병대 채 상병의 죽음은 단순한 사고가 아니다. 앞으로 누구를 믿고 입대를 권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