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인문학
삼성전자 주식이 5만 원이 되니까 이걸 사야 한다고 저에게 말합니다. 이처럼 주변에서 계속 속삭입니다. “이걸 사면 큰돈을 번다”, “여기에 투자하면 부자가 될 수 있다”, “나처럼 투자하면 큰 부를 얻을 수 있다”라고. 여전히 주변에서 우리를 유혹합니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라는 진리를 늘 떠올려봅니다. 그렇게 쉽게, 돈 버는 방법을 저에게 알려주는 사람은 없습니다. '돈 벌게 해 주겠다'라고 다가오는 사람은 어떤 대가를 바라는 것입니다. 사람은 이익 없이 움직이지 않는 법이죠.
그래서 돈 버는 방식은 스스로 터득해야 하고, 투자하는 방법도 스스로 터득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시간과 노력이라는 최소한의 대가를 치러야 할 것입니다. 쉽게 얻은 건 쉽게 잃어버립니다. 스스로 노력해서 얻은 건 우리 몸에 고스란히 남습니다.
운이 좋아서 큰돈을 벌었다고 가정해 봅니다. 돈이 제아무리 많아도 그 돈을 관리할 '지혜'가 없다면 물거품처럼 사라집니다. '어떻게 하면 큰돈을 벌까?'라는 생각보다 '큰돈을 품을 수 있는 마음', '큰돈을 불리고 관리하는 돈 그릇'을 키우는 편이 낫습니다.
돈을 담는 마음 그릇을 키우기 위해서는
첫째, 노동의 중요성을 알고 늘 일을 해야 합니다. 일하는 자체가 중요하죠. 얼마나 많이 버는가는 그다음 문제입니다.
둘째, 절약과 저축을 생활화해야 합니다. 절약이란 것은 절제의 한 요소라 생각합니다. 절제력은 미국에서 조사한 부자들의 마인드 중 첫 번째로 중요한 능력입니다.
셋째, 올바른 투자법을 공부해야 합니다. 금리와 복리를 이해하는 것이 우선입니다. 특히 복리를 활용하는 사람은 적당한 수익률을 추구하고, 긴 시간 장기투자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습니다.
넷째, 내 수준에 맞는 스승을 만나는 것입니다.
『소심한 중년은 안전한 투자에 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