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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정성이다

나다움 레터

by 안상현

알약으로 식사를 대체하고 싶다던 내가 음식을 요리한다. 참 오래 걸렸지만 정말 가치 있는 과정이었다. 딸아이 이유식 겸 반찬 만들기를 배우러 문화센터를 방문한게 시작이다. 6주 과정에서 12가지 반찬을 만들었다. 수강생 20명 중 남자는 나 혼자였고, 칼질 안 해본 사람은 나 혼자.


이후 ‘만개 레시피’ 앱의 도움을 받아 다양한 음식 만들기를 도전했다. 최근 만든 떡볶이는 아내가 말하길 “분식점에서 파는 것보다 맛있다.”라며 좋아했다. 모든 게 같은 원리이지만 음식도 정성이다. 글도 정성, 말도 정성, 영업도 정성, 홍보도 정성, 삶도 정성.


“지식이나 기술보다 중요한 건 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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