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 레터
예민한 사람과 섬세한 사람은 겉으로 보기엔 비슷하다. 둘 다 작은 변화에 민감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다. 하지만 그 능력을 어디에,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첫째, 예민한 사람
내 중심으로 예민함을 사용하면 '예민한 사람'이 된다. 자신의 감정과 이익을 기준으로 주변을 바라보기에 사소한 일에도 쉽게 상처받고, 불편함을 참지 못한다. 작은 문제도 크게 과장하며, 갈등을 유발한다. 예민함이 지나치면 상대를 피곤하게 만든다.
둘째, 섬세한 사람
타인 중심으로 예민함을 사용하면 '섬세한 사람'이 된다. 자기감정을 앞세우기보다, 상대방의 상황을 이해하고 배려한다.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챙기며, 더 나은 분위기를 만든다. 조용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영향력은 커진다.
예민함은 나를 위해 쓰면 예민한 사람이 되고, 남을 위해 쓰면 섬세한 사람이 된다. 한 끗 차이지만, 결과는 180도 다르다. 예민함을 섬세함으로 바꾸는 건 ‘나’에서 ‘우리’로 시선을 돌리는 것이다. 물론 수행이 필요한 영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