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분 글쓰기
글쓰기는 자유의지로 다루기 쉽지 않다. 우리 뇌는 본능적으로 글을 쓰고 싶어 하지 않기 때문이다. 생각을 정리하고, 단어를 고르고, 문장을 완성하는 과정은 쉽지 않은 노동이다.
그래서 대부분 사람은 글을 쓰겠다고 마음먹어도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글 쓰는 방법을 터득한 사람이 아니라면 더 그렇다. 일정 정도 글을 써본 사람은 스스로 압박을 줄 수 있어야 한다. 나 역시 의지만으로는 글을 쓰기 어려웠다. 그래서 나만의 압박 방법을 만들었다.
나는 브런치북을 오픈하고, 글 올리는 주기를 월화수목금토일로 지정했다. 매일 글을 올리겠다는 뜻이다. 글 하나를 올리면 다음 글을 올리라는 알림이 온다. 그 알림이 나에게 압박이 되었다. 스스로 압박을 주며 글을 쓰다 보니, 어느새 ‘하루 5분 글쓰기의 힘’에 115개의 글이 모였다.
나만의 글쓰기 방법의 하나는 자유의지가 아닌 압박에서 시작하는 방법이다. ‘카페에 앉아 1시간 동안은 절대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기’, ‘글 한 편 쓰기 전에는 식사하지 않기’, ‘잠들기 전에 반드시 1편 작성하기’ 등 압박 장치를 만들어라. 그렇게 글이 쌓이고, 이야기가 완성된다.
#하루5분글쓰기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