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의미
작가는 글을 쓰는 시간보다 쓰지 않는 시간이 더 많다. 많은 이들이 글을 쓸 때만 작가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반대다. 일상을 충실히 살아가며 보고 듣고 느끼는 시간이야말로 작가에게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
길을 걷다가 스쳐 지나가는 바람의 냄새, 카페에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대화, 딸아이 손을 잡고 걷는 길목에서 본 노을빛 하늘, 이런 순간들이 작가에게는 글감이 된다. 그 모든 경험이 바탕이 되어 내 몸을 거쳐 글로 나온다.
글을 쓰는 행위는 경험한 것을 언어로 옮기는 작업이다. 아무리 잘 쓴 문장도 내가 살지 않았다면 공허하다. 그래서 작가는 글을 쓰지 않을 때 더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느끼며 내면에 쌓아간다. 그렇게 쌓인 것들이 언젠가 글로 나온다.
작가는 글을 쓰고 있을 때도 작가이고, 글을 쓰고 있지 않을 때도 작가다. 오히려 글을 쓰지 않을 때, 나는 더 깊어지고 넓어진다.
#하루5분글쓰기의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