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추천
데뷔 이후 45년을 꾸준히 정상의 자리에 머무는 개그맨 이경규. 그의 삶과 생각이 정말 궁금했다. 그러던 차, 이경규 에세이 <삶이라는 완벽한 농담>이 출간됨을 알았다. 단숨에 읽었다. 평소 그의 모습처럼 글도 똑같다. 짧고 명료하고 간결하다.
<도시어부>의 성공비결은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서도 있지만, 프로그램에 낚시를 둘러싼 인간의 심리를 담았기 때문이다. 27쪽
드라마나 영화는 촬영 전에 대본을 다듬고 수정할 수 있다. 하지만 순발력과 애드리브가 필요한 예능은 매순간이 살얼음판이다. 웃음 하나가 상처가 되고 농담 하나가 차별이 될 수 있다. 세상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기민하게 발맞춰야 한다. 연령, 장애, 페니미즘...매순간이 시험이다. 34쪽
생각을 비우는 것, 그게 진정한 사색이다. 37쪽
때론 아무것도 하지 않는 순간이 가장 값진 순간이 된다. 38쪽
낚시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하면서 한 가지 바람이 있었다.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연결고리로서의 낚시를 시청자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40쪽
코미디언은 직업이고 영화는 꿈이다. 131쪽
어쩌면 이 질문을 안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삶의 목적인지도 모른다. 그리고 생각한다. 오늘의 이경규를 만든 건 바로 이 질문인 것 같다고. 인생이 참 재미있다. 한평생 질문을 따라다녔는데, 그 질문이 답이 되다니. 삶은 이토록 농담 같다. 151쪽
진정한 승리는 속도가 아니라 지속하는 힘에서 나온다. 188쪽
중요한 것은 오고 가는 흐름에서 순간을 즐기는 일이다. 190쪽
기회가 되면 한 번 만나 술한잔 기울이며 그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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