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실수를 싫어하는 사람에게 글쓰기가 필요한 이유

글쓰기 의미

by 안상현

나는 실수를 무척 싫어하는 사람이다. 무능해 보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실패란 단어도 내 마음속엔 오래 머물지 못한다. 실패라 부르고 싶지 않으니까.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실패를 피해왔을까?


첫째, 될 때까지 한다. 결국 성공하면 그동안의 모든 실패는 실패가 아니게 된다.

둘째, 아예 도전하지 않는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 않으면 실패도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 두 가지 사이에서 늘 고민한다. 실패를 끌어안고 다시 도전할 것인가. 아니면 실패가 두려워 안전한 길만 걸을 것인가. 선택은 어렵다.


하지만 이 고민을 글로 써보면 마음속에 있던 방향이 점점 선명해진다. 글쓰기는 결국 선택을 돕는 도구다. 흔들리는 마음을 붙잡고 나를 향한 진짜 목소리를 듣게 해준다. 그래서 나는 오늘도 쓴다. 두려움의 강을 건너 진짜 나를 만나기 위해서.


#글을쓰는이유 #하루5분글쓰기

keyword
작가의 이전글소통의 본질은 결국 '에너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