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의 본질은 결국 '에너지'다

글쓰기 방법

우리는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보다 그의 에너지에 더 영향을 받는다. 같은 말을 해도 어떤 날은 칭찬처럼 들리고, 어떤 날은 비난처럼 들리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결국 소통이란, 말과 글을 넘어서는 에너지의 주고받음이다.

소통에는 두 가지 시선이 필요하다. 첫째, 전하는 사람의 에너지 상태. 둘째, 받는 사람의 에너지 상태. 전하는 사람이 아무리 따뜻한 말을 해도, 듣는 이의 마음이 닫혀 있으면 왜곡되어 받아들여진다. 반대로, 전하는 사람이 날카로운 말을 해도 듣는 이가 너그러우면 달리 들린다.

이 원리는 글쓰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 글에 담긴 에너지는 글쓴이의 내면에서 흘러나온다. 같은 문장이더라도, 어떤 글은 따뜻하게 감싸주고, 어떤 글은 차갑게 다가온다. 결국, 글쓰기란 내 안의 에너지를 표현하는 행위다. 좋은 글을 쓰고 싶다면, 내 에너지 상태를 살펴보자. 말보다 마음을, 문장보다 태도를 살피는 것이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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