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글을 더 이상 구독하지 않고,
새 글 알림도 받아볼 수 없습니다.
글쓰기 방법
많은 사람이 좋은 글을 쓰기 위해 오랜 시간 고민하고 다듬는다. 물론 정성을 들이는 건 중요하다. 하지만 내 경험상 글쓰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건 ‘양’이다.
나도 한때는 기사 하나 쓰는 데 3주씩 걸렸다. 글 한 줄, 표현 하나에 매달리며 완벽한 문장을 만들고 싶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기준을 바꿨다. 내 만족도를 100으로 놓았을 때, 70쯤 되면 그냥 내보내는 거다.
글도 아이처럼 자라난다. 엄마가 아이에게 지나치게 집착하면 오히려 성장이 더뎌지듯, 글도 적당히 놓아줘야 한다. 그래야 자기 결을 찾아 자연스럽게 자란다.
글을 잘 쓰고 싶다면 일단 많이 써야 한다. 많이 써야 잘 쓰게 되는 원리다. 머릿속에서만 고민하는 문장은 글이 아니다. 손끝에서 문장으로 옮겨지는 순간, 비로소 글이 된다. 아무리 엉성해 보여도 일단 써야 한다. 그래야 고칠 수 있다. 고쳐야 다듬어지고, 다듬어야 좋은 글이 된다.
그러니 너무 고심하지 말자. 툭툭 던지듯 써보자.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그렇게 내놓은 글들이 모여 언젠가 폭포처럼 흘러나올 것이다. 그 글엔 나만의 결이 담겨 있을 것이다. 결국, 글쓰기의 본질은 ‘많이 쓰는 것’이다.
#글쓰기방법 #하루5분글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