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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은 길을 만든다

글을 쓰는 이유

by 안상현

처음 사회에 발을 디딜 땐 누구나 기대에 부푼다. 하얀 셔츠, 번듯한 명함, 보람 있는 일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허드렛일, 야근, 눈치 보기 등 돌아보면 온종일 아무것도 한 것 같지 않은 날도 많다.


결혼하고, 아이 낳고, 가족이 생긴다. 그런데 가장 소중한 사람들과 보낸 시간은 점점 줄어든다. 여행은커녕 외식 한번이 특별하다. 삶이 점점 무거워진다. ‘이렇게 사는 게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일까?’라는 질문이 돌덩이처럼 마음에 가라앉는다.


어느 날 문득 다짐한다.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그러다 한 권의 책을 집어 든다. 그리고 또 한 권 읽는다. 책에서 공통된 말이 나온다. “글을 쓰라. 당신만의 이야기를 기록하라.” 그 말에 마음이 움직인다.


그래, 나도 써보자. 하루에 몇 줄, 내 마음을 적는 것부터 시작이다. 그렇게 쓰다 보면 어느새 나만의 길이 생긴다. 글은 방향을 보여주고, 결국 글은 길이 되어준다.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 글을 써보자. 그 글이 당신을 데려다줄 것이다. 내가 진짜 원하는 삶으로.


#글을쓰는이유 #하루5분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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