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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도 결국 마인드 컨트롤이다

글쓰기 방법

by 안상현

바둑 천재 이세돌 9단은 경기 전마다 마인드 컨트롤을 했다.

“반드시 이긴다. 이길 수 있다.”

그의 승부사적 태도는 이미 유명하다.

“자신이 없어요. 질 자신이요.”

그가 사석에서 던진 이 말은 여전히 회자되며, 강한 자신감을 상징한다.


이세돌의 태도에서 나는 글쓰기의 태도를 떠올린다. 글쓰기도 결국은 마인드 컨트롤이기 때문이다. 글을 쓰는 건 생각보다 용기가 필요한 일이다.


“이 글을 누가 읽으면 뭐라고 할까?”

“내 생각에 반박하면 어떻게 하지?”

“이 글이 수준 이하라고 느껴지면?”


이런 불안은 누구에게나 있다. 하지만 결국 중요한 건 자기 확신이다. 내가 쓴 글에 먼저 내가 믿음을 가져야 한다. 글쓰기는 반복될수록 내면에서 신뢰가 쌓인다. 몇 편의 글을 쓰면 그 신뢰가 생길까? 정답은 없다. 사람마다 다르다.


하지만 분명한 건, 글을 계속 쓰는 사람은 자기 확신이 생긴다는 것이다. 누군가는 10편을 써야 하고, 누군가는 100편이 필요하다. 중요한 건 숫자가 아니라, 내가 나를 믿는 훈련을 하고 있는가이다.


글을 쓸 때 스스로에게 말하자.

“나는 글을 쓸 자격이 있다.”

“내 글은 세상에 나올 가치가 있다.”


#하루5분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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