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글을 쓰는 사람
글을 쓰기 시작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부러운 존재가 있다. 바로 “글을 잘 쓰는 사람”. 표현이 정확하고, 비유는 적절하며, 감정을 세밀하게 묘사할 줄 아는 사람이다. 그들의 글을 읽다 보면 나도 모르게 기가 죽는다. '나는 저렇게 못 쓰는데 여기서 그만둘까?'라며.
하지만 오랫동안 글을 써온 사람들을 보면, 글을 잘 쓰는 사람보다 계속 쓰는 사람이 남아 있더라. 그리고 그들은 시간이 지나 결국 ‘잘 쓰는 사람’이 되더라. 글쓰기에 필요한 능력 하나를 꼽으라면 '꾸준함'을 택할 것이다.
꾸준함은 재능보다 강하다. 글을 매일 쓰는 사람은 자신의 문장을 계속 다듬고 살핀다. 처음엔 거칠고 어설픈 표현도, 반복되는 단어 실수도, 쓰는 동안 조금씩 깊어진다. 이 꾸준함의 비결은 ‘잘 써야 한다’는 부담보다 ‘쓰는 자체’에 집중하는 태도다.
작게 시작하고, 짧게 써보고, 마음에 들지 않는 문장은 잠시 저장해 둔다. 부족한 글은 다음 날 또 쓴다. 스스로 너그러운 사람이 오래 쓴다. 계속 쓰는 사람은 자기 스타일과 주제를 만들어간다. 나다운 글쓰기는 꾸준함에서만 나온다.
만약 지금 당신이 ‘나는 잘 못 써서 자신이 없다’라고 느낀다면 기준을 바꿔보자. 오늘도 쓰는 사람이 되는 것. 그것이 결국 가장 강력한 글쓰기 비결이리라. 이렇게 매일 수행하듯 쓴 자기만의 글에는 진심이 묻어 있다. 그래서 누군가 그 글에 끌리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