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만 하지 말고 잘해라

감성에세이

by 안상현

“열심히만 하지 말고, 잘해라.”

가슴을 울리는 대사 한마디다.


한때 나는 억울했다. 난 정말 열심히 했는데, 왜 나에게 뭐라 하는 걸까? 시간이 지나서야 그 이유를 알았다. ‘열심’이라는 말은 어쩌면 자기만족의 다른 이름이었던 것이다. 자기 시선에 갇힌 노력, 자기중심의 충실함. 결국 ‘열심’은 나만을 위한 단어였다. 때로는 자만심을 감추는 수단이 되기도 했다.


반면 ‘잘’하려는 사람은 자기만 보지 않는다. 나를 넘어 우리를 보고, 결과를 책임지려 한다. 이제는 묻는다. 나는 여전히 열심히만 하고 있는가? 아니면 잘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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