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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생각보다 결과에 집중한다

재능코치연구소

by 안상현

사람들은 생각보다 결과에 집중한다. 책을 출간했다고 하니 언제부터 책을 썼는지, 목차와 제목은 어떻게 지었는지 궁금해한다. 몇 시간, 몇 일 고민하며 뚝딱하고 나온 것으로 여기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이든 마음에 들 때까지는 참 많은 시간과 고민이 필요하다.


한가지 예를 들면, <나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 책 제목을 최종적으로 결정하기까지 최근 베스트셀러 제목을 모두 검색했고, 그중 마음에 드는 제목 200개를 선정했다. 다시 100개로 줄이고, 다시 50개로 줄인 후 나의 책에 맞게끔 이리저리 적용하며 찾았다.


그렇게 하고도 마음에 들지 않아 다시 뒤집어 생각하고 고민했다. 물론 <나를 알면 세상이 보인다>라는 제목이 최고의 책 제목이라는 뜻은 아니다. 다만 내가 쓴 글에 가장 적합하고, 가장 내 마음에 들기 때문에 선택한 것이다.


제목 선정도 이정도의 노력을 기울였다면 나머지 목차, 글 내용은 어떨까. 책 출간 후 남의 노력을 함부로하지 여기지 말아야겠다는 것을 깨달았다. 또한 내담자의 삶이나 고민을 함부로 여기지 않는 좋은 습관도 생겼다. 눈에 보이는 모습만 보려는 습관을 이겨내면 서서히 내면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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