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한 겁쟁이들을 멀리하라!

삶은 질문으로 완성된다

by 안상현

살다 보면 유독 '똑똑해 보이는' 비관론자들을 만난다. 그들은 내가 무언가를 시도하려 할 때, 온갖 데이터와 뉴스를 말하며 그것이 왜 실패할 수밖에 없는지를 알려준다. "지금 경기가 안 좋아.", "그거 통계적으로 성공 확률이 1%래.", "누구도 그거 하다가 망했대."


그들의 말은 틀린 말이 아니다. 논리 정연하고, 지식은 방대하며, 분석은 예리하다. 겉으로 보면 그들은 냉철한 지식인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 껍질을 한 꺼풀만 벗겨보면, 그 안에는 '불안'에 떨고 있는 어린아이가 있다.


그들은 자신의 두려움을 정당화하기 위해 지식을 사용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신의 비겁함을 감추기 위해, '신중함'이라는 가면을 쓴다. 그리고 가장 나쁜 것은, 자신의 불안을 타인에게 전염시킨다는 것이다.


"나도 해봤는데 안 되더라"는 말로 당신의 발목을 잡고, "다 너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라며 당신의 용기를 꺾는다. 그들과 대화하고 나면 왠지 모르게 기운이 빠지고, 가슴 뛰던 열정이 싸늘하게 식는다.


불안이 기반인 사람을 멀리하라. 그들이 아무리 지적으로 보이고, 그들의 경고가 아무리 그럴싸해도 말이다. 물론 그들의 말대로 실패할 수 있다. 하지만 시도했다가 실패한 경험은 시간이 지나면 아물지만, 시도조차 하지 못한 후회는 평생 따라다닌다.


세상은 '안 될 이유'를 찾는 비평가들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지르는 낙관주의자들에 의해 바뀌어 왔다. 분석만 하다가 날이 새는 똑똑한 겁쟁이보다, 무식하더라도 일단 발을 떼는 바보가 낫다.


당신의 곁에는 어떤 사람들이 있는가? 불안을 전염시키는 논리적인 겁쟁이인가, 아니면 당신의 무모한 도전에 기꺼이 박수를 보내주는 긍정적인 행동가인가. 인생을 바꾸고 싶다면, 만나는 사람부터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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