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의 대화가 현존하기의 비결이다

나다움인문학교

연휴는 잘 보내고 계시죠? 가족들이 모이면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 갈등이 생기기 마련입니다. 소통 방식과 가치 기준의 차이 때문이죠.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과 상대방이 중요하게 여기는 것 사이에 갭이 존재합니다. 각자 자기만의 프레임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음을 인식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의 상태를 인식하고, 다름을 이해하는 것이 '현존하기'입니다. 현존하기는 나의 의식상태를 깨어 있게 만듭니다. 나의 상태를 인식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대화입니다. 나와의 대화가 현존하기의 비법입니다.

대화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나와의 대화가 가장 중요하며, 이를 통해 내면의 욕구를 이해하게 됩니다. 동시에 상대방과 대화가 가능하며, 상대의 욕구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대화가 늘 가능하기에 결국 문제의 원인을 찾고 해결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깨어 있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언제든 갈등과 문제는 발생합니다. 이 또한 소통 방식과 가치 기준의 차이 때문입니다. 현존하기는 문제를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있는 그대로 인식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성격은 아이디어, 몸, 욕망, 어린아이, 노래 등 어떤 것과도 동일시할 수 있다. 우리가 현재의 순간에 완전히 깨어 있지 않다면, 우리는 무엇이든 자신이 주의를 기울이는 것에 동일시를 한다. - <에니어그램의 지혜>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