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감정 표현의 중요성

나다움레터

by 안상현

성격에 따라 좋고 나쁨의 기준이 조금씩 다르다. 가치관과 신념 체계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상대가 그냥 '좋다 또는 나쁘다'라고 말하면 나의 가치 기준으로 판단한다.

가령 정직을 중요한 가치로 삼는 사람은 정직한 사람을 만났을 때, 이 사람은 '정직해서 좋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열정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은 '열정적이어서 좋다'라고 표현해보자.

기분 나쁘거나 서운할 때도 같은 방식이다. '기분이 별로다', '기분이 거시기하다' 보다 '솔직하지 않아서 별로다', '특별하지 않아 보여서 별로다', '따뜻한 배려가 없어서 서운하다' 처럼 표현해보자. 상대방과 소통이 더 원활해질 것이다.

느낌을 표현할 때에는 뜻이 모호한 말이나 추상적인 말보다 구체적인 느낌을 말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그것을 좋게 느낀다'고 할 때 '좋다'는 말은 '행복하다', '기쁘다', '안심하다' 등 여러가지 다른 느낌을 뜻할 수 있다. '좋다', '나쁘다'와 같은 단어로는 우리가 실제로 느끼는 감정을 듣는 사람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기가 쉽지 않다. _ 마셜 B. 로젠버그 <비폭력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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