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시인 루미의 시, 여인숙
여인숙
- 잘랄루딘 루미
인간이라는 존재는 여인숙과 같다.
매일 아침 새로운 손님이 도착한다.
기쁨, 절망, 슬픔
그리고 약간의 순간적인 깨달음 등이
예기치 않은 방문객처럼 찾아온다.
그 모두를 환영하고 맞아들이라.
설령 그들이 슬픔의 군중이어서
그대의 집을 난폭하게 쓸어가 버리고
가구들을 몽땅 내가더라도.
그렇다 해도 각각의 손님을 존중하라.
그들은 어떤 새로운 기쁨을 주기 위해
그대를 청소하는 것인지도 모르니까.
어두운 생각, 부끄러움, 후회
그들을 문에서 웃으며 맞으라.
그리고 그들을 집 안으로 초대하라.
누가 들어오든 감사하게 여기라.
모든 손님은 저멀리에서 보낸
안내자들이니까.
[잘랄루딘 루미의 약력 (1207-1273)]
- 참조: 손재원님 블로그
. 1207년 아프카니스탄 발크 출생
. 아랍이 낳은 천재 시인
. 마울라위 수피교단의 창시자
. 수천편의 시를 남기고 1273년 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