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 가슴을 날카로운 것으로 콕콕 찌르는 듯한 통증과 함께
어떤 날은 가슴이 찌릿찌릿하기도 해요.
내과에서는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위험은 없다는데 대체 무슨 병인가요?”
날이 급격히 추워지면서 찾아온 가슴통증에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을 의심하고 내과 치료센터를 찾았던 환자가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척추센터로 안내를 받은 후 한 이야기입니다.
이런 질문은 비단 이 환자 분만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에 이렇다 할 외상이 없었지만 가슴통증을 느낀 대다수의 사람들은 협심증이나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을 가장 먼저 의심하고 병원을 찾게 되지요. 그러나 실제 가슴통증의 원인이 되는 질환은 워낙 다양해 정확한 검사와 전문의의 진단이 필요합니다.
가슴 근육의 무리한 사용 해 찾아온 근육통, 염좌, 골절이 원인인 경우
아마 보기에는 멀쩡한데 갈비뼈에 금이 갔다며 웃거나 기침을 할 때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를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평소보다 무리해서 운동했거나 미끄러운 빙판길에 삐끗하며 몸통을 갑자기 회전한 경우, 골프와 배드민턴, 테니스 등 몸통 회전이 주인 운동을 심하게 한 경우가 해당됩니다.
가슴을 이루고 있는 근육이나 근육막이 늘어나면서 숨을 깊게 쉬거나 몸을 움직이거나 가슴을 누를 때 통증이 발생합니다. 보통 근육통이나 염좌라면 몸통을 붕대 같은 것으로 고정해주고 쉬면 통증이 개선됩니다.
왼쪽가슴에서 통증을 느끼면 가장 먼저 심장 및 혈관 관련 질환 의심해야 합니다
가슴통증 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대동맥박리와 같은 심혈관질환입니다. TV나 영화를 보면 사업이나 출생의 비밀(?)처럼 중요한 이야기를 들은 후 갑자기 왼쪽 가슴을 잡고 괴로워하며 쓰러지는 장면을 보신 적이 있을 거예요.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심장 동맥벽에 노폐물이 쌓여 혈관이 좁아진 상태로 심장으로의 혈액공급이 좁아지면서 혈액공급이 감소해 가슴통증이 생기는 병이지요. 앞가슴에서 왼쪽 가슴으로 통증이 발생하며 묵직한 통증이 특징이며 가슴이 쥐어짜는 듯한 통증을 호소하기도 하며 평소 고혈압이나 고지혈증 등 심장혈관계 질환이나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을 앓고 있다면 발생률이 높아집니다.
폐와 같은 호흡기계와 역류성 식도염과 같은 소화기계가 원인일 수도 있어요
가슴통증은 폐나 흉막, 식도 등 다양한 내장기관에서 발생할 수 있습니다. 페와 같은 호흡기계가 원인인 가슴통증은 날카로운 통증과 함께 숨이 차고 맥박이 빨라지며 기침이나 심호흡할 때 더욱 심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반면 위산이 역류하여 식도 점막에 염증을 일으키거나 식도에 이한 경련이 일어났을 때 발생하는 소화기 질환은 명치부터 앞가슴 부위에 타는 득한 양상의 통증을 일으킵니다.
과식이나 야식, 그리고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이나 카페인이 많은 커피를 빈 속에 마시거나 과음을 하는 것이 원인이 될 수 있어요.
최근 ‘불안’으로 인한 정서적 원인으로 인한 가슴통증도 늘어나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신체적 이상이 아닌 스트레스나 화병, 우울증, 공황장애 등 정서적 원인으로 인한 가슴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늘고 있답니다. 특히 ‘불안’이 가슴통증의 원인으로 대개 왼쪽 가슴 밑 부위에서 통증이 나타나며 환자들은 수초 내지 1분 미만으로 ‘칼로 찌르는 듯한 느낌’이 지속된다고 표현합니다. 이런 정서적인 원인들은 ‘숨이 막힐 것 같다, ‘어지럽다’, ‘가슴이 뛴다’ 등 과 함께 과호흡이나 손 저림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날카롭고 쑤시거나 찌릿한 통증이라면
늑간신경염을 의심하고 전문의의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가슴통증을 일으키는 원인 중에 늑간신경염이 있는데요. 이것은 늑골 사이로 늑간 근육을 통과해서 빠져나오는 신경에 생긴 염증으로 제5늑간신경과 제9늑간 신경에 손상이 있는 경우 옆구리 통증이 발생합니다. 늑간신경통이라 불리는 통증은 늑간신경을 따라 왼쪽 옆구리에서 등과 가슴까지 극심하게 나타납니다.
늑간신경염으로 인한 늑간신경통의 원인은 교통사고로 인한 늑골 골절과 같은 외상, 추간판탈출증 수술 후, 당뇨병에 의한 흉부척수신경병, 대상 포진 등과 같은 질환, 늑간신경이 지나는 부위에 발생한 감염성 질환, 종양이나 혈종 등에 의한 늑간신경 압박 등이 있습니다.
환자들은 통증이 마치 바늘로 콕 찌르는 것처럼, 또는 전기가 통하는 것처럼 찌릿하다고 경험담을 털어놓습니다. 특히 숨을 깊게 들이쉬거나, 기침하는 경우에 통증이 더욱 심해지며 심한 경우에는 누군가 옆구리를 살짝 만지기만 해도 극심한 통증을 느낍니다.
이처럼 왼쪽가슴통증은 내과적 원인과 근골격계 원인, 그리고 신경적인 문제 중 어느 하나이기 때문에 정형외과뿐 아니라 전문 내과/검진센터를 갖추고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이유로 에이스병원은 관절센터, 척추센터, 내과치료센터, 영상의학센터, 통증의학센터를 두고 내원하신 환자들에게 필요한 진료를 제시하고 편리하게 병원 안에서 정확한 통증 원인을 찾은 환자들에게 맞춤 치료를 하고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