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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스병원 Jan 11. 2022

빙판길 사고로 생기기 쉬운
척추압박골절 조심하세요

겨울철이 되면 허리와 등 통증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지요. 기온이 낮아지면서 길이 미끄러워진 반면 운동신경은 둔해져 살짝 넘어져도 크게 다칠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운동신경은 물론 골밀도가 낮아진 고령층에서는 빙판길 사고로 인해 척추 골절 위험이 커지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노화로 약해진 뼈는 일상생활의 작은 충격으로도 골절이 생긴다"며 겨울철 빙판길을 주의하라고 당부하는 조현진 원장



에이스병원 조현진 원장님“노화로 인해 약해진 척추뼈는 외부 충격에 매우 취약해 일상생활의 작은 충격으로도 골절이 생기기도 합니다. 더군다나 미끄럼 사고 위험이 높은 겨울에 몸의 균형을 잡지 못하고 넘어져 생긴 골절 및 부상으로 병원을 찾는 분들이 많으십니다”라고 빙판길 사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요추 골절의 대표 질환인 척추압박골절



요추 골절은 직접적인 외부 충격만이 원인이 아니랍니다. 70대 이상에서 흔히 겪는 요추 골절은 낙상과 미끄러짐 등과 같이 외부 충격을 받는 순간 척추뼈가 주저앉으며 납작하게 찌그러지는 형태로 생기게 되지요. 





조현진 원장님“척추압박골절은 척추뼈가 오랜 시간에 걸쳐 조금씩 앞으로 미끄러져 어긋나면서 발생한 질병으로 외부의 충격, 골다공증으로 인해 원통 모양의 원래 모양을 유지하지 못하고 주저앉거나 찌그러져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입니다”라고 척추압박골절을 설명해주셨습니다.


실제 척추압박골절은 70대 이상이 고령층에게 많이 발생하는데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0년 요추골절환자는 70대 4만 7,708명, 50대가 1만 1,589명, 30대 2,239명이었습니다. 이중 70대 환자가 가장 많았는데요. 30대에 비해 무려 21배나 많았네요.





척추뼈가 약해진 고령층에서는 빙판길 사고뿐 아니라 집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생활 속 외상 때문에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창문을 열거나 물건을 들어 올리다가, 습기 찬 욕실에서 미끄러지거나 침대나 의자에서 일어나다가 균형을 읽고 엉덩방아를 찧는 경우에도 척추압박골절이 생길 수 있답니다. 



극심한 등과 허리 통증과 함께 허리가 굽을 수도 있어요



척추압박골절이 생기면 골절 위치에 따라 심한 허리 통증이나 등 통증이 생깁니다. 특히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심해지지만 움직이지 않으면 통증이 완화되지요. 따라서 돌아누울 때나 앉았다 일어날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골절 초기에는 단순한 허리 통증이라 생각하고 참아 넘기는 경우가 많은데요. 골절이 심해지면 신경을 손상시키며 마비가 올 수도 있고 척추체가 자꾸 주저앉아서 척추 변형으로 인해 키가 작아지거나 허리가 굽을 수 있어요. 



골다공증이라면 특히 주의하세요



골밀도가 낮아지면서 힘을 잃은 척추 뼈는 가벼운 충격에도 쉽게 찌그려져 척추압박골절로 이어집니다. 실제 골다공증 환자 중에는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재채기를 하다가 척추압박골절이 발생하기도 한답니다.

따라서 골다공증의 위험이 높은 폐경기 중년 여성이라며 척추압박골절을 조심해야 하는데요. 뼈의 생성과 소멸에 관여하는 세포 균형을 유지하는데 매우 중요한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저하되면서 골 소실이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이지요.





특히 뼈가 약해져 생긴 골다공증성 척추압박골절은 일회성으로 끝나지 않고 연쇄적으로 나타나므로 골절치료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골다공증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비수술적치료인 경피적 척추체성형술로 치료



전 의료진이 허리 스포츠 메이져 대학병원 전임의 출신인 에이스병원에서는 척추압박골절 치료로 경피적 척추체성형술이 시행됩니다. 과거에는 나사못을 이용해 고정하는 수술을 시행했으나 최근에는 피부 국소마취만 시행한 후에 X-선 투시기를 보면서 골절된 척추체에 골 시멘트(RMMA BONE CEMENT)를 주입하는 경피적 척추체성형술을 실시하지요. 





조현진 원장님“골절로 인해 척추뼈가 심하게 주저 얹거나 통증이 나아지지 않으면 골절된 척추체에 주사바늘을 이용해 골시멘트를 주입하는 수술인 경피적 척추체성형술은 척추뼈의 높이를 회복시켜 통증을 빠르게 감소시켜준답니다. 특히 전신마취가 아닌 국소마취로 노인환자가 골절로 거동을 못하여 생기는 심폐기능의 합병증으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습니다”라고 경피적  척추체성형술을 상세히 설명해 주시며 다만 신경이 눌려서 손상이 된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이시네요. 



수술 중인 에이스병원 조현진 원장



척추압박골절 예방하려면 겨울철 빙판길 사고 주의하세요



겨울철 척추압박골절을 예방하려면 빙판길을 가장 주의해야 합니다. 외출 시 장갑이나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하고 걸음 폭을 줄이는 것이 좋아요. 만일 미끄럼 사고가 생겼다면 그냥 넘기지 말고 전문 병원을 찾아 척추 및 다른 관절에 이상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큰 병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전에 골절을 겪었거나 가족력이 있는 경우, 고령이나 폐경기 여성과 같이 골다공증 위험군이라면 평소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로 뼈 건강을 챙겨 두는 것도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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