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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스병원 May 31. 2022

몽글몽글 만져지는 물혹,
결절종 치료 어떻게 할까?

우리 몸에는 크고 작은 변화들이 나타납니다. 아픈 부위를 누구나 쉽게 알아챌 수 있도록 해주는 부종과 통증 외에도 손으로 만져지는 결절종이 있지요. 결절종이라고 하면 대단한 거라고 생각하기 쉬운데요. 간단하게 설명하면 관절 부위에 발생하는 물혹입니다. 


어느 날 손을 씻다가 갑자기 손목에서 몽글몽글한 물혹이 잡혔는데 사라지지 않고 계속 있다면 그것이 바로 결절종입니다. 우리 몸에 생기는 가장 흔한 종양인 결절종은 신체 어느 부위에나 발생할 수 있으나 결절종이란 이름처럼 관절 마디에 부풀어 오르는 형식으로 발생한답니다. 특히 손목과 손등, 손가락 부위의 발병률이 높아요.






그럼 결정종이 무엇이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 에이스병원 장진영 원장님과 함께 알아볼까요?



 양성종양이라 그냥 둬도 된다?



유독 손목과 손가락에 결절종이 많은 이유는 이곳 관절에 움직임이 많기 때문입니다. 작은 관절들이 많이 있어 서로 유기적인 움직임을 주는 손과 손목에는 관절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주는 액체, 즉 활액이 있답니다. 그런데 이 활액이 힘줄이나 관절을 감싸고 있는 막에 새어 나와 고이면서 주머니 형태의 혹을 형성하는 것이 바로 결절종이지요. 작게는 콩알만 한 것부터 조금 더 큰 것까지 1~5cm 정도로 크기가 매우 다양하답니다.



양성종양이지만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장진영 원장님



“물혹이라 불리는 결절종은 몸에 생기는 혹이기 때문에 종양이라고 불리지만 활액이 고인 것으로 양성종양으로 분류됩니다. 양성종양이기 때문에 크기가 커진다고 해서 악성종양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없지만 크기나 위치에 따라 일상생활에 불편한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적적한 치료를 초기에 받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에이스병원 장진영 원장님은 양성종양이라고 무작정 안심하기보다는 적절한 치료를 통해 불편함을 줄이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하시네요.



 손목의 물혹,
과도한 손목 사용이 원인



손목결절종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관절의 움직임이 많은 사람들에게 발생빈도가 높다고 알려져 있으며 여성들에게 많이 나타난답니다. 따라서 PC나 휴대폰 사용이 잦은 직장인이나 주부, 요리사와 헤어 디자이너 등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이외에도 외부 충격에 의해 관절 내 세포들이 퇴행되고 점액이 모여 결정종이 발생하기도 한답니다.



결절종은 말랑말랑한 물혹이 아닌 단단한 형태로도 나타나요



물혹인 결정종은 보통 말랑말랑하지요. 병원을 찾는 환자들 중에서도 손목에, 손가락에 말랑말랑한 혹이 잡혀 병원을 찾았다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하지만 손가락으로 눌러보면 혹이 눌리면서 작아지고도 하고, 간혹 단단한 형태로도 나타나니 결절종=물혹이라고 확신해서는 안 됩니다. 

결절종은 특별한 증상을 유발하지는 않아요. 그렇다 보니 병원을 찾는 일이 드문 것이 문제지요. 이처럼 특별한 불편함이 없는 결절종이지만 발생 위치가 혈관이나 신경주변이라면 근력 약화나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요. 손목을 꺾을 때 불편한 경우가 대표적이랍니다.




병원을 찾기 전, 손전등을 물혹이 만져지는 부위에 통과시켜 보면 액체로 된 혹에 빛이 잘 통과되어 결절종 여부를 확인해볼 수 있어요. 



결절종 치료,
초음파와 MRI로 진단 후 주사치료 및 수술까지 



결절종의 상태와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초음파와 MRI 검사를 해야 합니다. 간혹 ‘아프지도 않은데 꼭 검사를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을 하는 분들이 있으신데요. 결절종 자체는 양성종양이라고 하더라도 물혹이 생기면 손목 관절에 다른 이상을 초래할 수 있는 만큼 연관 부위의 이상 여부, 물혹 발생의 원인에 대한 정확한 검사는 필수입니다.





“결절종으로 인해 외관상 문제로 불편함을 겪거나 통증이 생기면 주사기를 통해 관절액을 흡입하는 치료를 진행합니다" 장진영 원장님“결절종은 관절 속으로부터 자라 나오는 것이므로 단순히 주시기로 액을 뽑아내는 경우 재발을 하는 경우가 많아 완치를 하려 한다면 관절 내부와 연결된 물혹의 뿌리 부분까지 제거해야 합니다. 따라서 전 의료진이 수부 스포츠 메이저 대학병원 전임의 출신인 에이스병원에서는 보편적으로 시행하는 병변 부위를 절개한 후에 내부의 핵을 제거하는 방식이 아니라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술로 수술을 진행하고 있어요. 적은 부위를 절개한 관절내시경 최소침습술은 당일 퇴원과 함께 일상으로의 회복이 빨라 환자들의 만족도 또한 높답니다”라고 근본 원인에 대한 치료가 중요하다고 당부하십니다.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최소침습술로 근본적 원인을 제거하는 장진영 원장




평소 5분의 휴식으로
결절종 예방하세요~



이런 치료에 앞서 평소 예방할 수 있다면 더없이 좋겠지요.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과도한 손목 사용이 원인인 만큼 손목을 무리하게 사용했다면 반드시 휴식시간을 가져야 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 시간 정도 컴퓨터 작업이나 휴대폰을 사용했다면 5분 정도는 시간을 내어 쉬어 주는 것이 좋아요. 이때, 가만히 손목을 쉬게 두는 것도 좋지만 손목을 가볍게 털거나 마사지를 해주는 것도 손목의 피로를 푸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잠시 핸드폰을 보던 손을 멈추고, 잠깐의 5분으로 손목 건강 챙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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