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치가아파요"라는 자녀의 말을 넘기면 안 되는 이유
주부 A 씨는 최근 들어 “엉치가아파요”라는 말을 많이 하는 자녀 때문에 신경이 쓰인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엉치가아파요”라는 말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넘겼으나 이런 말을 하는 횟수가 잦아지니 걱정이 되기 시작했는데요.
‘대체 허리나 골반도 아니고 엉치가 아프다니 정확한 통증의 위치를 알고 말하는 건지..’, 살짝~ 의심되기도 했지만 정확한 원인을 찾기 위해 전문병원을 찾았는데요. A 씨는 엉치가 아프니 당연히 골반관련 질환이라고 생각했던 예상과 달리 허리디스크가 의심된다는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만일 “엉치가아파요”라는 말을 신경 쓰지 않았다면 허리디스크가 점점 더 심해질 것은 너무도 뻔한 일이었으니까요.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척추센터 조현진(신경외과 전문의) 원장님은 생각보다 “엉치가아파요”라고 엉치뼈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고 설명하면서 “환자분들이 호소하는 통증은 비슷하지만 정확한 검사를 해보면 하나의 원인이 아니라 저마다 다른 통증의 원인을 가지고 있습니다”라고 같은 엉치뼈통증이라도 개별 환자들의 통증원인은 다르다고 지적하십니다.
그러면 대체 어떤 경우에 “엉치가아파요”라는 말을 하게 될지 엉치뼈통증을 유발하는 대표 질환들을 알아볼게요.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과 같은 허리질환
엉치뼈가 아프면 가장 먼저 엉치와 연결이 되어 있는 허리질환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허리질환이라고 하면 허리통증만을 떠올리는 분이 많으신데요. 실제 허리질환의 대표질환인 허리디스크와 척추관협착증 등은 허리통증뿐 아니라 엉치뼈통증, 그리고 신경이 이어지는 다리통증까지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원인은 제 자리를 벗어난 디스크나 좁아진 척추관이 엉덩이로 내려가는 신경을 압박한다면 엉치뼈통증이 발생하는 것인데요. 이런 통증이 발생하는 주원인으로는 노화와 평소 잘못된 자세의 반복에 따른 손상입니다. 따라서 장시간 않아서 업무나 공부를 해야 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도 엉치뼈통증 발생률이 높은 것이지요.
따라서 평소에도 허리건강을 지키기 위해서 잠깐의 시간을 내어 중간중간 스트레칭과 허리근육을 강화하기 위한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답니다. 물론 가장 좋은 예방법은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지요.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에서는 엉치가아파서 병원을 찾은 환자 중 허리질환이 원인이라면 X-ray, MRI, 초음파 등 첨단검사장비를 통해 정확한 통증의 원인을 찾고 맞춤 치료를 진행하는데요. 초기라면 주사치료, 약물치료, 체외충격파, 도수치료, 운동치료, 물리치료 등 비수술적치료로 통증을 개선하고, 좀 더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면 신경성형술, 신경차단술 등 간단한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안타깝게도 이런 비수술적치료로도 통증에 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하지요”라고 조현진 원장님은 치료법을 자세히 설명해 주시네요.
엉치가 아픈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에 대해 설명하는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조현진 원장대퇴비구 충돌증후군
엉치가 아프다면 골반 자체의 이상을 의심할 수 있는데요. 특히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엉덩이 주변 통증을 호소하면서 골반 부위를 손으로 짚고 몸을 움츠리는 자세를 취하게 된다면 고관절질환인 대퇴비구 충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대퇴비구 충돌증후군은 고관절을 형성하고 있는 비구와 대퇴골두경부의 형태학적인 이상이 생기면서 비구와 대퇴골두 또는 대퇴경부가 서로 부딪히며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장시간 운전을 하거나 양반다리로 앉는 자세가 불편하거나 통증이 발생한다면 고관절 대퇴비구 충돌증후군을 의심할 수 있지요. 덧붙여 걸레질을 하기 위해 쪼그려 앉거나 축구나 농구처럼 방향전환이 많은 운동을 하면서 방향을 바꾸는 것이 힘들다면 대퇴비구 충돌증후군인 수 있지요.
허리질환과 마찬가지로 대퇴비구 충돌증후군 초기라면 비수술적 치료로도 대부분은 증상이 좋아집니다.
이상근증후군
엉덩이는 지방만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요. 그러나 엉덩이에는 대둔근, 중둔근 등 근육들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그중 엉치뼈부터 허벅지뼈까지 이어진 이상근은 고관절을 움직여 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바로 이 부위에 문제가 생기는 것이 이상근증후군이에요.
“엉치가아파요”라는 통증을 경험한 분들 중에는 평소와 달리 과도한 운동을 한 경우가 있는데요. 따스해진 날씨와 봄 꽃들을 만끽하기 위해 등산을 했거나 헬스클럽에서 하체운동을 집중적으로 한 경우 고관절움직임이 많아지면서 이상근에 무리가 가서 엉덩이가 아프면서 엉치까지 불편감이 느껴지는 것이지요.
조현진 원장님은 “이상근증후군은 허리디스크와 같은 허리질환과 비슷한 통증을 보이는데요. 엉덩이 부위뿐 아니라 허리통증과 다리저림 증상을 동반해서 정확한 감별이 필요합니다”라고 통증양상을 알려주셨어요.
덧붙여 허리질환과 이상근증후군을 구별하려면 통증이 있는 엉치부위를 압박했을 때 허리질환 환자와 비교해 이상근증후군 환자는 순간적으로 통증이 악화된다고 말씀해 주시네요.
엉치통증을 발생시키는 질환과 치료법에 대해 설명하는 조현진 원장이상근증후군 통증을 개선하려면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주사치료, 약물치료, 도수치료,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 비수술적치료를 우선 해야 합니다.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전문도수치료사에게 치료를 받는 환자허리나 팔 등 자주 호소하는 통증이 아닌 “엉치가아파요”라는 말을 듣는다면 그냥 넘기지 마세요. 생각보다 여러 원인이 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