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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이스병원 Jul 18. 2024

복숭아뼈물혹이면 종양일까?

어느 날, 내 몸에서 혹이 발견되면 어떤 생각이 들까요?


나도 모르게 암이 발병한 것은 아닌지 덜컥 겁부터 나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그런데 문제는 물혹의 위치입니다. 암일 수도 있는 종양이라고 느껴질 수 있는 목과 무릎 등이 아닌 복숭아뼈물혹을 발견했다면 암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지요.




복숭아뼈물혹이 생기는 원인, 증상, 그리고 치료법을 상세히 설명해 준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오진철 원장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족부클리닉 오진철 원장님“복숭아뼈물혹이 생기고 걸음을 걸을 때 통증이 있다면 발목점액낭염일 수 있습니다”라고 지적하며, "물혹은 물론 특정 질환이 생길 것이라고 생각하기 어려운 복숭아뼈에 물혹이 발견되면 당황하게 되지만 복숭아뼈물혹이 발목점액낭염을 알리는 증상일 수 있으니 빠른 시일에 전문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당부하시네요.




복숭아뼈물혹이 발견됐다고?



아무리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이라도 복숭아뼈까지 세심히 보는 분들이 많지 않을 것입니다. 보통은 복숭아뼈가 조금 튀어나오거나 빨갛게 보여도 어디에 부딪쳐서 그렇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대다수일 텐데요.


 이런 분들이 많아서 보통은 복숭아뼈의 이상보다는 발걸음을 디딜 때 통증이 심해지거나 복숭아뼈물혹이 잡혀서 병원을 찾은 분들이 적지 않답니다.





오진철 원장님“이렇게 발견된 복숭아뼈물혹은 점액낭염일 경우가 많은데요. 점액낭은 관절을 감싸고 있는 물주머니로 팔, 어깨, 손가락, 발가락, 그리고 복숭아뼈와 같이 움직임이 있는 관절의 마찰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 점액난에 반복적인 마찰이나 자극이 가해지면 염증이 발생하고, 염증으로 인해 물이 차고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데요. 바로 이것이 점액낭염입니다”라고 알기 쉽게 설명해 주시네요.

원장님 설명처럼 복숭아뼈물혹을 발견했다면 발목에 생긴 점액낭염을 의심할 수 있어요. 




발목점액낭염의 증상



생각보다 많은 뼈로 구성된 발, 그중에서도 복숭아뼈에는 점액낭이 있어요. 그런데 이 점액낭이 신발에 자주 쓸리거나 바닥과 같은 곳에 부딪치거나 마찰하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따라서 우리 육안으로도 알아챌 정도로 복숭아뼈 부위가 붓고, 열감이 느껴지기도 하는데요. 





복숭아뼈물혹으로 병원을 찾은 많은 분들은 부종뿐 아니라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발을 디뎠을 때 심한 통증이 나타나고, 점점 발목통증이 심해졌다는 이야기를 많이 합니다. 


또한, 염증이 생긴 발목점액낭염을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한다면 만성 점액낭염으로 이어져 섬유화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하는데요. 만성화된다면 종창이 발생하거나 관절 운동이 줄어들고 주변의 아킬레스건에까지도 염증이 유발될 수 있으니까요.




발목관절 사용이 많다면 조심하세요



복숭아뼈물혹이 생기는 발목점액낭염은 발목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경우에 발생위험이 높아집니다. 특정 직업군은 물론 발목을 많이 사용하는 움직임이 많은 테니스 축구를 비롯해 달리기와 같은 운동을 하는 시간이 많아도 조심해야 하지요.


특히 건강을 위해 시작한 달리기지만 아킬레스건과 복숭아뼈 부위 점액낭에 지속적인 마찰과 압박이 가해진다면 염증이 생길 수 있어요.





또한, 발에 잘 맞지 않는 신발로 인해 복숭아뼈물혹이 생길 수도 있답니다. 신발이 작아 너무 꽉 끼거나 높은 굽의 신발을 자주 신는다면 주의해야 하는데요. 발에 꽉 조이는 신발로 인해 복숭아뼈에 직접적인 마찰이 없더라도 발에 압박이 가해지면서 점액낭염이 생길 수 있어요.


이외에도 체중이 많이 나가 발목에 무리가 가해지는 것도 문제지만, 과도한 다이어트로 인해 근육량이 부족해지면 가벼운 마찰만 가해져도 복숭아뼈물혹을 유발할 수 있으며, 평소 습관적으로 하는 양반다리에도 지속적으로 복숭아뼈 부위가 눌리며 점액낭염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오진철 원장님 “운동 시작과 끝나고 난 후에 발목 스트레칭을 하주는 것도 필요하지만, 평소 발목 사용이 많다면 발목 스트레칭이나 마사지로 발목의 피로를 풀어주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평소 발이 편한 신발을 신고 양반다리를 하는 자세도 피하는 것이 좋아요”라고 조언해 주셨어요.



복숭아뼈물혹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방법들을 알려주는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 오진철 원장




발목점액낭염 치료법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복숭아뼈물혹을 발견하고 빠르게 전문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았다면 약물치료나 주사치료 등 비수술적치료가 시행됩니다. 병원을 찾기 전에 염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되는 얼음찜질이나 냉찜질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니 기억하세요.


복숭아뼈물혹이 크지 않다면 염증을 줄여주는 약물을 복용하는 약물치료와 스테로이드나 프롤로 주사치료, 그리고 흔히 물을 뺀다고 하는 점액낭에 찬 물을 주사기로 빼주는 치료도 가능합니다.

다만, 점액낭에서 물을 빼주는 주사치료는 다시 점액낭에 물이 차오를 수 있다는 점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이렇게 비수술적치료가 가능한 초기 치료가 아니라면 수술치료를 고려해야 하는데요. 개별로 다른 환자들의 증상에 맞는 치료를 진행하는 안산 관절 척추 에이스병원에서는 관절내시경으로 손상된 점액낭 조직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합니다. 


복숭아뼈물혹, 일단 발견되었다면 크게 놀라지도 그냥 별거 아니라고 넘겨서는 안 됩니다. 

증상이 심해지면 걸음을 걷기조차 어려워지기 때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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