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많아지는 목디스크 환자, 초기 증상은?

기온이 내려가는 겨울이 되면 목, 허리, 어깨 등 관절 통증이 조금 더 심해집니다. 추울수록 우리 몸의 체온 유지를 위해 혈관이 수축하게 되고 이로 인해 척추 주변 근육과 인대의 경직이 발생하게 되기 때문인데요. 추운 날씨 탓에 몸을 움츠리다 보면 근육과 인대의 유연성도 떨어지면서 목디스크와 같은 통증이 발생하게 됩니다. 

특히 뻐근하고 묵직한 목 통증은 관절이 퇴행된 노령층뿐 아니라 하루의 대부분을 의자에 앉아 생활하는 직장인이나 학생들을 비롯해 주부들에게도 아주 흔한 증상이지요.

젊은 연령층에서도 많이 발생하는 목디스크

에이스병원 조현진 원장님은 “목디스크는 허리디스크와 마찬가지로 경추부 디스크가 튀어나와 어깨나 팔로 가는 신경을 누름으로써 통증이 발생하고 심하면 근력이 떨어지는 질환”이라고 목디스크를 상세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목디스크의 증상과 원인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 조현진 원장님

목디스크는 노화나 과도한 사용,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인해 디스크 내에 수분이 감소하는 퇴행성 변화로 인해 생기는 질환이지만 최근에는 연령에 관계없이 환자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 원인은 스마트폰을 비롯한 태블릿 PC, 그리고 컴퓨터를 사용하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인데요.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원격수업 및 원격회의 등 비대면 활동이 일반화되면서 고개를 숙여 모니터와 같은 화면을 보는 시간이 늘어났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런 자세를 오랫동안 반복하다 보면 목의 피로가 누적되고 목을 지탱해야 할 주위 근육이 악화되어 제 역할을 할 수 없게 되지요.

무심코 지나기 쉬운 목디스크초기증상

목디스크는 만성적으로 목뼈가 자라거나 디스크가 닳아지면서 신경이 나가는 구멍이 좁아져서 생기기도 하고, 외상에 의해서도 발생합니다. 만성적 질환이기 때문에 조금씩 조금씩 발전하는 목디스크는 초기에 알아채기 쉽지 않아요. 더군다나 목 통증이 느껴졌다가 사라지는 것을 반복하는 통에 심각성을 인식하는 경우가 드물지요. 

그렇다면 일상적인 통증으로 여겨지는 목디스크초기증상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목디스크를 의심해볼 수 있는 대표 증상은 주로 뒷목과 승모근 주변이 아프며, 손가락의 감각이 둔해져 젓가락질을 하기 힘들거나 연필을 잡는 것이 불편해지는 경우, 옷의 단추를 채우는 것이 힘든 경우, 팔 전체가 저리기보다는 한쪽 팔의 특정 부위만 저리고 손의 감각이 무뎌지거나 예민해지는 등의 이상이 생기는 경우, 팔을 들면 통증이 감소되는 경우, 신경을 심하게 누르면 어깨, 팔, 손, 손가락까지 아플 수 있고 고개를 돌리거나 젖힐 때 또는 숙일 때 통증이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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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적으로 3주 이상 목에서 통증이 느껴진다.

- 어깨와 등 뒤, 앞가슴에서 하반신으로 퍼지는 방사통이 있다.

- 팔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

- 손에 감각이 저하되거나 지나치게 예민해진다.

- 통증이 없는데도 어깨를 들어 올리기가 힘들다.

- 팔이나 손가락의 힘이 약해져서 물건을 떨어뜨린 경험이 있다.

- 물의 온도를 감지하기 어렵다.

- 와이셔츠 단추를 채우거나 젓가락질을 하는 섬세한 손가락 활동이 힘들다.

위 상황에 3개 정도가 해당된다면 반드시 목디스크 초기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이럴 때 목디스크를 의심해야 합니다. 

여러 초기 증상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다음 증상이 나타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하고 빠른 시간 내에 전문병원을 찾아 진단을 받아봐야 합니다.

어깨와 팔, 손에 통증이 생긴다면?

목디스크가 생기면 경추 사이의 디스크가 밀려 나오면서 팔이나 손가락으로 가는 신경을 누르면서 압박하게 됩니다. 때문에 해당 부위의 감각이 둔해지거나 저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요. 게다가 어깨 통증이 생기기도 하는데요. 목디스크초기증상인 어깨 통증은 통증이 어느 특정 부위에 국한되지 않고 머리 뒤에 손을 얹는 동작을 하면 통증이 줄어들기도 합니다.

목디스크로 인한 통증 부위를 면밀히 살피는 조현진 원장님

자주 두통 때문에 힘들다면?

목디스크초기증상으로 두통을 꼽을 수 있는데요. “전혀 연관성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원인을 알 수 없는 두통이나 울렁거림 어지럼증도 목디스크 초기 증상일 수 있습니다. 앞서도 설명했지만 목디스크가 발병하면 목뼈 중간에 위치한 디스크가 압박되기 때문에 목과 주변 신경이 압박되면서 두통이 나타나지요”라고 조현진 원장님이 목디스크의 초기 증상으로 두통을 꼽는 이유를 알려주셨습니다.

팔에 힘이 없고 감각이 둔화된다면?

갑자기 팔에 힘이 없고 손이 저린 증상이 나타난다면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아서’라고 생각하기 쉬워요. 그래서 혈액순환을 돕기 위한 마사지를 하거나 안마를 하는 분들이 많으시지요. 그러나 만약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목디스크초기증상을 의심해야 합니다. 목 주변의 신경은 어깨, 팔, 손끝으로 가는 신경을 건드리는 경우가 많아서 통증이 생기 때문이지요. 

"목디스크로 인해 어깨, 팔, 손끝에도 통증이 생길 수 있다"라고 설명하는 조현진 원장님

“목디스크는 거북목증후군이나 후종인대골화증과 같은 목 관련 질환을 비롯해 어깨 관절에 생긴 문제나 주부들의 손에 많이 발생하는 수근관증후군과 증상이 비슷합니다. 때문에 조금이라도 목디스크가 의심되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전문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에 따른 치료로 통증을 개선해야 합니다”라고 조현진 원장님이 당부하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