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내리는 비로부터
하나의 시를 적는다
오늘 너의 말 한마디에도
난 시를 적는다
영감은 외부에서 들어와
나의 손으로 꽃피우고
글의 형태를
순간의 마음으로 흩뿌린다
이 곳에 나와 너와 비
그리고 마음을 소중히 포개어
큰 바다로 힘차게 유영하는
나의 고래같이
경이롭고 장엄하게
무엇보다 소년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