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 빛이 무성한
생각만으로도 찬란한
향기도 온도도 보드라이
그 곳을 걷다 문득
눈과 귀와 코가
먹먹한 괴롬에
모든 걸 토해내고 돌아선다
누구의 잘못이라고 말하기보다
극히도 자연스러움이라 자위하며
우리의 실패를
셀 수도 없는 한 톨의 쌀알로
지극히 사사롭고
가장 평범한 하루로
다시 본래의 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