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택트 시대가 이리도 빨리 올 줄이야
언택트시대로 넘어가면서 화상면접/회의를 준비할 경우가 생기는데 준비하며 겪었던 우여곡절을 공유하고자 한다. 화상으로 소통하려면 먼저, 인터넷 연결이 안정적이고 조용한 장소에서 화상회의 인터페이스에 대해 미리 알아보는 과정이 필요하다.
1. 조용하고 통제된/와이파이 연결이 안정적인 장소
상황따라 다른데, 나의 경우 스터디룸 세미나실을 이용했다. 우리 집은 와이파이가 잘 안통하는 데다가, 벽지가.. 화려해서... 못 했다. 그리고 생각해야 할 게, 카페는 생각보다 시끄럽다는 걸 염두해야 한다. 친구랑 둘이서 면접 시뮬레이션을 했는데, 근처에 지나가는 행인만 있어도 내 말소리가 안 들릴 정도로 시끄러웠다고 한다. 하물며 카페에서는 에스프레소 머신소리, 블렌디드 음료 만드는 소리, 각종 대화소리가 합쳐지면 소통이 제대로 이뤄지기 힘들다.
추가, 와이파이가 갑자기 안 될 상황을 고려해 와이파이 비밀번호 확인/노트북, 핸드폰 두가지 모두 로그인해두기/만약의 경우를 위해 상대 회사 연락처 알아두기!!! 와이파이가 진짜 하나도 안 통해서 도저히 인터뷰를 진행할 수 없다면 솔직하게 와이파이가 너무 불안정해서 다음에 좀 더 갖춰진 상황에서 하고 싶다고 말하는 것도 방법..
2. 화상회의 인터페이스는 미리 적응해두는게 안심된다.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시스템이라 만약 익숙해지지 않으면 면접보면서 허둥대는 모습을 보일 것 같았다. 준비하며 친구와 시뮬레이션을 해보기도 하고, 혼자서 시뮬레이션도 여러차례 해보면서 여러 기능을 익혔다. 포트폴리오를 화면에 띄우며 설명해야 할 수도 있으니 화면을 상대방과 공유하는 법은 꼭 익혀두는 걸 추천한다.
3. 적당한 옷차림
괜히 와이파이가 잘 안되거나/갑자기 문이 열려서 상황 정리를 해야하거나하는 상황때문에 허둥대다가 일어섰는데 츄리닝바지 입고 있으면 프로같이 보이지 않을 것 같아, 사실은 편하지만 격식있어보이는 옷을 입었다.
1. 인터뷰 전:
인터뷰 요청을 받는다면, 그에 대한 정확한 인포를 받아둬야 한다. 화상회의의 경우 링크,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필요하고, 몇시에 시작하는지(시차 고려해 불참하는 일이 없도록 한다), 혹시 지원자가 따로 준비해야 할 건 없는지 물어보고 받아둔다.
2. 인터뷰 도중
화상회의의 장점이자 단점은 인터넷 연결이 잘 안되서 못 들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만약 상대방이 한 말을 못 알아들었다면/대답할 말이 진짜 생각 안 난다면 "인터넷 연결이 별로라서 못 들었는데 한번 더 알려줄 수 있을까요?"라고 하면 된다.
3. 인터뷰 이후
모든 면접이후가 그렇듯 인터뷰 이후에는 thank you letter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