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추천하는 장도연 숏컷 헤어 스타일
미용실에서 머리 실패하지 않는 법
유튜브를 보다가 알고리즘에 걸린
나 혼자 산다 장도연 편.
이거 방송으로 보지는 않았지만
짧은 유튜브 영상과 댓글을 보며 포스팅 할 게 있어 보여
가지고 옴.
일단 여자 숏컷에 대한 의견을 이야기하자면
누구나 어울리는 숏컷은 있다!
하지만 숏컷 자체의 위험성
1. 예를 들면 잘못되었을 때 다른 머리 스타일보다 복구가 힘듦.
짧아지니까!!
2. 다른 머리 스타일보다 거지존의 기간이 훨씬 길다.
3. 숏컷은 이미지 변신을 위한 좋은 방법이지만 정말 '변신'할 수 있기에
그 정도 도전정신을 가진 여성들이 많지 않음.
숏컷은 보이시할 거란 인식이 크므로
'보이시'에 대한 거부감도 숏컷 도전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함.
나는 언제부터 숏컷을 했지?
하여간 30대 들어와서 처음으로 숏컷을 했는데 너무 마음에 들었고
(이 때도 디자이너 선생님은 약간 망설여했는데 내가 밀어붙임.
머리를 망쳤을 때 그 책임을 디자이너가 져야 하므로
디자이너들이 웬만해서는 위험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음.)
그래서 한 3년 정도 숏컷을 고수하다 숏컷 펌에 도전!
(이 때도 디자이너분이 망설임. 전문가가 반대하면
자기 결정에 확신이 없는 한 머리하기가 쉽지 않음)
숏컷 펌도 너무 마음에 들어 한 2년 정도 하다가 지금 기르는 중.
하여간 숏컷에 대한 내 생각은
숏컷에 대한 로망을 갖는 여성은 있으나
시도하는 여성은 적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숏컷은 있다.
요 정도로 하고 장도연 머리 스타일에 대한 포스팅 시작하겠음.
우선 옷도 그렇지만
헤어도 얼굴과 전체 이미지의 영향을 많이 받음.
장도연의 이미지는
굉장히 복합적인데 귀여우면서도 로맨틱한 느낌도 있고 보이시한 느낌도 있다.
현대적인 느낌이 있어 세련된 옷도 잘 어울리고
귀엽고 로맨틱한 느낌이 있어 사랑스럽고 우아한 스타일도 잘 어울린다.
보이시한 느낌도 있어 중성적인 스타일도 잘 어울린다.
이런 이미지가 약간 팔색조같다고나 할까.
하지만 장도연은 긴 머리보다는 짧은 머리가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은데
고준희도 짧은 머리 스타일로 잘 나갔던 것처럼
장도연 또한 짧은 머리가 그녀의 전성기와 잘 어울리는 듯 하다.
미용실 이야기로 돌아와보면
내가 이거 본방을 못봐서 앞에 어떤 맥락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 변화를 주고 싶어서 미용실을 찾았고
펌을 하기로 결정을 했는데 하고 나서 마음에 안 드는 표정이다.
우리가 미용실에 머리를 하러갈 때는
'원하는 헤어 이미지'를 가지고 가는게 좋다.
물론 그 이미지의 누군가(셀럽)를 들먹이며 이 사람은 이 사람이고
고객님은 이 사람이 아니잖아요. 라고 하면 하수고
왜 그 머리가 어울리지 않는지를 조곤조곤 설명하면 중수.
왜 그 헤어 스타일을 하고 싶은지를 물어보고
그 니즈에 맞게 다른 헤어 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으면 고수
즉, 전문가라고 보면 된다.
그래서 이미지로 헤어 스타일을 이야기하려면
셀럽의 얼굴 정도는 지우는 것이
디자이너의 저런 멘트를 방지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우리가 셀럽과 나의 차이를 몰라서 그 사진을 들고 가는 게 아니니까.
하여간 그렇게 장도연은 머리를 했고
그 전의 머리와 별반 차이가 없는 헤어 스타일이 나왔다.
펌이 강조되어 조금 더 보이시해 보이기도 하다.
왜 펌을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고 맥락을 모르니 그러려니 하지만
장도연이 원했던 스타일은 저 머리가 아니었던 건 확실해 보인다.
어떤 변화를 원했던 건지 모르지만
내 생각에는 다양한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장도연에게
저런 '보이시'한 느낌 말고 훨씬 귀엽고 로맨틱한 느낌의 헤어 스타일도 어울릴 듯 한데
다른 미용실 혹은 다른 디자이너분한테 머리를 해보는 것이 어떨까 하는...
전문가들은 자기 잘못을 잘 인정하지 않는다.
그러면 전문성이 떨어져 보인다고 생각하니까.
하지만 고객들은 대부분 안다.
전문가가 잘못을 인정하지 않아도 누가봐도 돈 낸 값이 아니라는 것을.
돈 낸 값 못함 = 전문가 아님
그렇기 때문에 대부분의 고객은 표현하지 않고 그 미용실을 안 가겠지.
하여간 또 포스팅이 샜는데
그래서 내가 추천하는 헤어 스타일을 3가지 뽑아왔다.
그녀의 사랑스럽고 로맨틱한 느낌을 잘 살려주는.
아마 기존의 헤어 스타일과는 다른 스타일도 해보고 싶었을텐데
(이런 니즈가 아니었을까)
첫번째는 요런 짧은 앞머리 스타일.
앞머리를 전에 했던 것 같기도 한데
어쨌든 잘 어울릴 것 같은 스타일로 뽑았다.
두번째는 펌을 한다면 요렇게 전체적으로
펌이 들어가는 것도 잘 어울릴 것 같다.
로맨틱하면서도 산뜻 발랄한 느낌이다.
세번째는 약간 복고 감성으로.
첫번째랑 비슷한 길이의 앞머리.
전체적으로 컬이 더 들어갔다.
지금까지 장도연의 머리 스타일이 보이시에 조금 더 가깝다면
앞으로는 조금 더 귀엽게 스타일링해도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이다.
이건 뽀너스로 화보를 찍는다면 요런 느낌도 잘 어울릴 듯.
섹시하게.
아참! 장도연이 섹시한 이미지도 있구만.
미용실을 갈 때는 이미지를 가져가고
설명을 구체적으로 하는 디자이너에게 머리를 맡기자.
https://m.blog.naver.com/ansyd/222784122464
https://m.blog.naver.com/ansyd/223028395744
글쓴이
글쓰는 스타일 코치 이문연
옷문제 해결을 통한 두근두근 옷생활 by 행복한 옷입기 연구소 운영 중
https://cafe.naver.com/awesomeac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