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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연 Jul 08. 2022

자기 옷장 털어 쓴 실용 에세이 전자책 <기본의 멋>


기본의 멋을 한창 출판사에 투고할 


미팅했던 작은 출판사가 있었다.



그 때 책 소개를 실용 에세이라고 했는데


대표가 이건 실용서지 에세이는 아니라고 했다.


뭐 그렇다고 하는데 아니라고 하기도 뭐해서


그 자리에선 가만히 있었다.



대부분의 계약은 만나서 이야기해보면 느낌이 온다.


일이 되겠구나 혹은 안 되겠구나.


미팅은 했지만 계약으로 이어지진 않았고


기본의 멋은 그냥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지금은 실용 에세이로 검색하면


실용서와 에세이 형식이 적절히 섞인 책들을


실용 에세이라고 설명하거나 홍보한다.



작가는 하고 싶은 말이 있을 때


그걸 글로 표현하고 나누는 사람이라 생각한다.


하고 싶은 말이 있었고 겨울 / 여름 / 봄,가을 옷으로


4계절 옷장을 털어 3권의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최근에 어떤 분이 ‘이제는 책 안 쓰냐’라고 물어봤는데


‘이제는 소스가 없다’고 답변했다.


정확히는 쓰고 싶은 컨셉의 콘텐츠가 없다.


책 출간의 지리한 과정이 피로하기도 하고.


(물론 내고 싶은 책이 있다면 감수하겠지만)



그래서 다음 책은 좀 더 경험이 쌓이면 또 낼 수 있을 것 같다.


혹은 어디서 기획 출간 제의가 들어오면 쓸 수 있을지도.


전자책 100권까지 쓰면 어떻게 될까? 테스트해보고 싶었는데


여러 상황에 의해 중단된 상태다.



엄마와의 대화(주말 모녀)도 50꼭지까지 채워


전자책으로 내고 싶은데 우선순위에서 자꾸 뒤로 밀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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