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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문연 Feb 06. 2018

자세한 설명과 소통의 중요성

스타일 코치의 하루#157

무엇이든 새로 런칭한 것에는 설명이 필요합니다.


저는 블로그에 제가 진행하는 코칭에 대해서 설명해놓았지만

늘 그렇듯 그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어쩔 수 없이 신청하기 전에 문의를 받고

신청한 후에 궁금한 것이 있다면 설명을 합니다.


스타일 도시락은 월요일마다 3가지 아이템씩 

4주 동안 총 12가지 아이템을 추천하는 서비스입니다.


의뢰인이 원하는 아이템을 추천할 수도 있고

제가 의뢰인의 옷장 속 아이템을 보고(계절 아이템 사진을 받습니다)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아이템을 추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1주에 3가지만 추천하다보니 제가 생각하는 큰 그림과

의뢰인이 받아들이는 그림에는 차이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그 괴리에 대해서 설명을 요청할 권리가 있고

저는 그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줄 책임이 있지요.


예전에는 상대방이 괴리감을 느끼는 자체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지만

지금은 서비스 제공자의 입장과 받는 입장은 다르고

그렇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차이가 있다는 것을 느낍니다.


그래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면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가능한 제가 진행하는 코칭에 대해서 오해하는 부분이 없도록 설명합니다.


'어른 없는 사회'라는 책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진정한 의사소통 능력이란, 의사소통을 원만하게 진행하는 능력이 아니라,

불화와 맞닥뜨렸을 때 그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한 능력이다."


코칭을 받는 사람과의 불화는 아니지만 생각의 차이, 입장의 차이에서 오는

괴리감을 어떻게 이해시키고 좁혀갈 것인지가 저에게는 소통이란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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